/사진=네이버 |
중국에서 네이버(NAVER (213,000원 ▼2,000 -0.93%)) 접속 오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가 네이버를 차단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과 랴오닝성 선양 등 중국 내 주요 지역에서 최근 네이버 접속이 되지 않거나 로딩 속도가 매우 느린 현상이 발생했다.
중국에선 지난 2018년 10월부터 네이버 카페·블로그 접속이 차단됐으나 검색·메일은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야만 네이버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당국은 주요 외신뿐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서비스도 자국에 불리한 ‘외부 정보’가 유입될 수 있다며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2019년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도 접속이 차단된 바 있다.
다만 현지 네이버 접속오류가 일시적인 건지, 중국 당국이 공식 차단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공식 차단했는지는 당사가 알 수 없다”라며 “중국 내 법인을 통해 현지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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