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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하네, 딱 미국 스타일” 토요타가 공개한 ‘이 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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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재희 에디터

토요타가 중형 픽업트럭 타코마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이로써 미국 픽업트럭 시장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포드 레인저와 쉐보레 콜로라도를 비롯해 GMC 캐니언, 닛산 프론티어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존재한다. 

올해는 타코마가 미국에 데뷔한 지 30년이 되는 해이다. 타코마의 세대교체가 최근에 진행되면서 현행 모델은 경쟁 모델들 중 가장 오래된 디자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았다. 지난해에만 23만 대 이상 판매되었다. 과연 신형 타코마가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요 특징을 빠르게 알아보도록 하자. 
  

신형 타코마의 디자인은 입체적이고 섬세하게 진화했다. 특히 기존 타코마 대비 전륜 오버행이 짧아졌을 뿐 아니라, 프론트 엔드를 수직으로 마무리해 토요타의 풀사이즈 픽업 툰드라와 같이 웅장한 인상을 완성했다. 헤드라이트가 전면 범퍼를 장식하고 그로부터 아래로 이어지는 러닝-마스카라 통풍구 디자인이 하단 그릴로 이어진다. 육각형의 거대한 중앙 그릴이 막강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근육질의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는 대담한 모습이다. 
  

측면에서는 휠 하우스와 도어 핸들, 하단 패널을 가로지르는 굵은 선의 조화가 안정감을 부여한다. 직선적이고 강인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전형적인 중형 픽업트럭의 이미지를 가져간다. 후면부 테일램프 역시 콜로라도와 레인저 등에 비슷하게 적용된 수직형 그래픽이 들어간 디자인이며 트렁크 게이트에 조각된 ‘타코마’ 레터링이 인상 깊다.   

신형 타코마는 새롭게 설계된 TNGA-F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전체적으로 고강도 강철을 사용하여 강성이 향상되었고, 무게 중심이 낮아졌으며 몸체 상부에는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무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실내는 반듯한 대칭과 직선의 레이아웃이 돋보인다. 표준 모델 기준 7인치 게이지 클러스터와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는 각종 편의 사양을 제공하며 센터페시아의 공조기와 컨트롤 패널, 각종 버튼은 직관적인 형태이다. 크래시 패드에 있는 ‘타코마’ 레터링이 눈에 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파워트레인에 있다. 토요타는 타코마에 대해 이전 V6 엔진에서 다운사이징 한 4기통 엔진을 선보이지만 보다 강력하고, 네 가지 다른 출력 옵션을 제공한다. 기본 모델인 SR부터 살펴보면 새로운 터보 2.4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표준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한다. 최고 출력 228마력과 33.6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상위 등급인 SR5는 동일한 터보 엔진에서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 엔진은 270마력과 42.9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6단 수동 변속기 또는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한다. 수동 변속기를 제공하는 것은 매력적인 부분이며 자동 변속기의 경우 출력을 278마력과 43.8kg*m로 높인다. 
  

타코마의 최고급 모델에서는 중형 트럭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제공된다. 툰드라에서 빌려온 I-Force Max 하이브리드 브랜딩을 사용하여 1.9kWh의 배터리 팩과 48마력의 전기 모터가 터보 2.4리터 엔진에 더해진다. 이를 통해 합산 출력을 326마력과 64.3kg*m를 발휘한다. 기존 V6 엔진의 2배에 달하는 출력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참고로 미국에서 레인저XL의 가격은 $35,755(약 4,755만원), 콜로라도WT의 가격은 $30,695(약 4,083만원)이다. 중형 트럭 시장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한 토요타 타코마가 포드 레인저 및 쉐보레 콜로라도 등과 세대교체 시기가 맞물리며 긴장감을 불어 넣고 있다. 과연 토요타 신형 타코마는 이 세그먼트에서 지위를 굳건히 할 수 있을까?     



“묵직하네, 딱 미국 스타일” 토요타가 공개한 ‘이 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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