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지금보다 훨씬 더 늘어난 주행거리를 갖춘 전기차를 개발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각) 외신은 포르쉐가 중기적으로 주행거리가 807마일(1300km)을 넘는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기차의 양극을 최적화하는 것을 한 가지 방법으로 언급한 포르쉐는 현재 흑연을 음극 활물질로 사용하고 있으나 실리콘 음극을 개발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은 최대 10배의 저장 용량을 제공하며 급속 충전 기능을 갖춘 셀은 이 음극으로 15분 이내에 5~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리콘 음극에는 한 가지 문제 있는데, 입자가 리튬을 흡수하면 300% 팽창해 배터리 수명이 저하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포르쉐는 현재 최대 80%의 실리콘으로 구성된 음극을 개발 중이다. 또한 양극에서 니켈의 비율을 증가시켜 보다 높은 충전 용량을 가능하게 하는 집중적인 작업도 수행하고 있다.
포르쉐 측은 새로운 양극 화학과 조밀한 셀 포장 기술이 결합되어 차량 주행거리가 1,300km를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른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마찬가지로 포르쉐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연구진은 배터리 에너지 밀도가 50% 더 높고 충전 시간이 훨씬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더 많은 주행거리를 갖춘 전기차가 출시되면 전기차의 더 빠른 충전 시간은 더 강력한 충전소의 개발을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전 소켓 역시 500kW를 초과하는 충전 용량이 안정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냉각 기술에도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motor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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