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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의 마지막 세대, 메르세데스-벤츠 11세대 E-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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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공개한 6세대 E-클래스는 전통적인 럭셔리 세단을 보다 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습이다. 새로운 4도어는 전기 전용으로 전환되기 전 벤츠의 마지막 전용 내연 기관 모델 중 하나이며 이전 모델보다 커져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75년 역사에서 핵심적인 모델 E-클래스는 1946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7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브랜드의 심장’으로 여겨진다. 1930년대 이후 출시된 200(1933년), 230(1936년), 그리고 세계 최초의 디젤 승용차인 260 D(1936년) 등 일부 모델들은 오늘날에도 친숙한 이름으로 헤리티지를 쌓고 있다.

특히, 2016년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W213)는 2019년 국내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 10만 대를 판매했고, 지난 2022년엔 20만 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W214)는 10세대 E-클래스 출시 이후 7년 만에 출시되는 풀 체인지 모델이다.

더 뉴 E-클래스는 한층 지능화되어 새로운 차원의 개인화(personalization)와 함께 탑승자와의 상호 작용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디지털 기반의 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되어 차량 내 완벽한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구현한다. 

더 뉴 E-클래스의 외관은 클래식한 기존 디자인에 메르세데스-EQ의 아방가르드 디자인 라인을 결합한 모습이다. 이전 시리즈보다 휠베이스가 20mm 더 길어진 넉넉함에 짧은 앞 오버행, 긴 보닛 위의 파워돔으로 역동성을 부각시켰다. 또한 다양한 공기역학 디자인 요소로 공기저항계수 0.23Cd를 기록한다.

실내에는 새로운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메르세데스-벤츠가 2025년경 선보일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됐다. 데이터 전송 기술로 5G 커뮤니케이션 모듈을 탑재해(시장별 다르게 적용) LTE/UMTS보다 훨씬 빠른 데이터 속도를 지원한다.

더불어, 메르세데스-벤츠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학습하도록 하고 있다. 반복 상황이 발생하면 인공지능이 운전자 성향을 파악해 자동으로 운전자 맞춤형 기능을 추천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혁신적인 기능을 ‘루틴'(routine)이라고 정의했다.

더 뉴 E-클래스에서 운전자는 표준 루틴 템플릿을 사용할 수 있고, 스스로 루틴을 생성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탑승객은 차량의 기능과 본인이 원하는 조건을 연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실내 온도가 12도 미만이면 시트 히터를 틀고, 앰비언트 라이트를 주황색으로 설정하라”라는 루틴을 생성할 수 있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MBUX Superscreen)이 새롭게 적용된다.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스크린을 통합한 형태로, 조수석 스크린을 통해 실감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MBUX 슈퍼스크린은 2021년 1월 공개된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의 다음 세대다.

더 뉴 E-클래스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 및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된다. (글로벌 출시 기준)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M254) 또는 디젤 엔진(OM654M)과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장착했다. 가속 시 최대 15-17kW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새로 개발된 자동 9단 변속기와 개선된 사륜구동 4매틱 시스템을 탑재했다.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 거리 100km(WLTP 기준)를 달리며, 최대 95kW의 출력을 낸다.

더 뉴 E-클래스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에어 스프링과 어댑티브 ADS+ 댐퍼가 적용된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은 운전 조건,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조향각이 최대 4.5°에 이르고, 회전 반경을 최대 90cm까지 줄여준다. 

새로워진 졸음 운전 경고 ‘어텐션 어시스트’ 및 레벨 4 수준의 ‘인텔리전트 주차 파일럿’ 기능을 탑재했다. 지능형 자동 발렛 주차 기술은 운전자 없이도 빈 공간에 스스로 안전하게 이동해 주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오토카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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