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5일 첫 고성능 전기차로 데뷔할 아이오닉 5 N의 티저 영상을 새롭게 공개했다.
오는 7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선보일 예정에 있는 아이오닉 5 N는 티저 영상에서 공격적인 차체가 위장막 속에 숨겨져 있는 동안, 내연기관차의 변속 사운드를 모방한 가상의 전자 엔진 사운드를 내고 있다.
아이오닉 5 N은 남양연구소의 서킷과 서울의 공공 도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다른 전기차들과는 달리 가상의 엔진 소음으로 독특한 음색을 자랑한다. 가상 사운드는 가속 중에 피치가 더 높아지며, 운전자가 스로틀에서 발을 들어 올렸을 때 펑 하는 소리가 재현된다.
또한 기어 변속 패들을 사용할 때 다운시프트 변속 사운드가 나면서 실제 기어박스와 연결되지 않지만 듀얼클러치와 같은 VGS(Virtual Grin Shift)의 인터페이스를 나타낸다.
아이오닉 5 N은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라는 시스템을 탑재해 뒤축의 e-LSD와 N 토크 분배 시스템으로 서킷 위를 미끄러지며 주행할 수 있다. 듀얼 전기 모터는 6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낼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선된 서스펜션 설정과 더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이 결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식 데뷔 전까지 현대자동차는 더 많은 아이오닉 5 N의 티저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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