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2023년 1분기에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각) 밝혔다.
실적 발표에서 페라리는 지난 1분기 수익이 예상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핵심 수익이 27%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7일 밀라노 증권거래소에서 페라리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267.20유로를 기록하며 5.6% 포인트 상승했다.
페라리의 조정 수익(EBITDA)은 37.6%의 마진과 함께 5억3700만 유로로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 같은 호조는 1분기 출하량이 3,567대로 지난해보다 9.7% 증가한 데 영향이 크다. 판매량은 포르토피노 M, 296 GTB, 812 컴페티지오네가 주도했다.
첫 SUV 모델인 푸로산게는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아 지난해 9월 공개된 지 불과 두 달 만에 주문을 중단한 바 있다. 반면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 발표회에서 페라리가 푸로산게를 다시 주문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로산게의 주문이 다시 재개되면 고객은 적어도 2026년까지 출고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페라리는 푸로산게가 브랜드 출하량의 20%를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2025년에 순수 전기 슈퍼카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페라리는 전동화의 세계로 첫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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