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지스타에서 모습을 보이며 이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원더러스’. 당시 귀여운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을 시작으로, 샌드박스 장르 게임의 느낌과 함께 퍼즐 요소, 전투, 모델링 등이 현장에서 호평받으며 이용자들이 기대하는 작품 중 하나로 각인시켰다.
‘원더러스’는 국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아쉽게도 국내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적이 없다. 그런데 북미권에서 지난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원더러스’의 CBT를 진행했다. 스마일게이트가 북미 CBT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며 글로벌 출시를 준비한다고 말한 바 있기에, 이번 북미 CBT는 게임 완성도 점검 및 시장 조사라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원더러스’의 북미 CBT 반응은 어땠을까? 한국 시간 기준 4월 24일 새벽 ‘원더러스’의 공식 디스코드 채널에는 약 1,300명 정도의 이용자가 들어와 있었고, 북미 뿐만 아니라 타국가에서 온 이용자들도 ‘원더러스’를 체험해 보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용자들은 테스트 시작 전 대화방에서 ‘원더러스’의 게임 내용, 설치 방법, 심지어는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VPN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등 게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및 실행 시작은 한국 시간 기준 4월 25일 새벽 3시쯤부터 가능했다. 다운로드한 후 플레이할 때 에러코드 4 문제가 있어 잠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시간이 지나 고쳐지며 ‘원더러스’의 플레이가 가능했고 이후 게임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아침 시간대부터 테스트가 끝날 때 까지 지속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원더러스’의 첫 인상에 대해 이용자들은 SD느낌의 ‘원신’과 비슷한 게임인가?”, “소셜 로그라이크 게임 같다”, “’메이플스토리 2’랑 비슷한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을 표했다. 전반적으로는 게임 내 모드 등에서 신선함을 느껴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VPN을 사용해서 게임해야되는게 아쉽다”, “테스트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다”는 등의 의견도 볼 수 있었다.
게임 내에서 많은 의견이 나온 부분은 조작 방식이었다. PC판의 조작 방식에 한 이용자는 키 바인딩 옵션이 필요하다 WASD 조작을 사용하는데, 좌측 Shift 키를 사용해야되서 배치가 어려웠다. 또 WASD이기 때문에 4방향 이동이 강제되는데, 특정 순간에서 8방향 회피 이동을 강제해서 불편하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기자도 모바일 기기에서 플레이했을 때 캐릭터 조작에서 조금은 무거운 느낌을 받았는데, 원하는 방향으로 한 번에 돌리면서 이동하는 것이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CBT를 체험한 북미 이용자들은 ‘원더러스’의 CBT를 가정했을 때 4대 4 팀전투, 로그라이크 등의 게임 내 콘텐츠에 대해서는 꽤 괜찮다는 평을 주로 내렸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면 어떤 평가를 받을지 더욱 궁금해진다.
스마일게이트와 엔젤게임즈는 ‘원더러스’를 올해 글로벌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번 북미 CBT를 통해 얻은 경험으로 ‘원더러스’의 완성도를 높여, “새로운 즐거움”이 가득한 ‘원더러스’를 국내에서 빨리 체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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