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총 33만6212대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12.3% 떨어진 판매 실적이다. 내수와 해외 판매가 각각 10.6%, 12.7% 빠졌다. 다만, 지난해 4월 판매와 비교하면 8.5% 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2023년 4월 국내 6만6660대, 해외 26만9552대를 팔았다고 2일 밝혔다. 내수에서는 새롭게 출시된 코나(4048대)와 그랜저(9997대)가 전월 대비 각각 15.7%, 8.4% 판매가 줄면서 주춤했다.
아이오닉 브랜드는 정반대 실적을 냈다. 전기차 기대주 아이오닉 6(1316대)는 40.2% 판매량이 떨어지면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아이오닉 5(2123대)는 전월보다 24.8%나 판매를 끌어 올렸다.
SUV 부문에서 캐스퍼(3420대)는 전월보다 5.8% 판매 상승률을 보였다. 본격적인 출시를 앞둔 쏘나타(2232대)도 0.8% 소폭 상승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서는 GV80(2916대)만 유일하게 전월 실적을 넘었다.
이밖에 상용차 부문도 소상 계와 대형 계 각각 12.5%, 29,2% 판매량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및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며 “지난달 출시한 디 올 뉴 코나 EV의 국내 판매를 조만간 개시하고 아이오닉 6의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는 등 전기차 시장 역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높은 대기 수요를 해소하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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