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2023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금상 및 본상 등 총 27개 부문 수상했다.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부터 매년 시장에 출시되었거나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중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제품(Product),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 사용자 경험 등 6개 부문에서 총 27개 디자인상을 받아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달성했다. (2022년 총 17개 수상)
제품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와 그랜저, 제네시스 G90 등이 수상했다. 아이오닉 6는 참신하고 독특한 외관 및 조용하고 안정적인 실내 디자인을 기반으로 디자인 금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1만1000여개 출품작 중 75개에만 부여된다. 그랜저는 현대차 대형 세단 헤리지티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에 하이테크 디테일을 반영해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표현했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은 럭셔리 경험을 만족시키는 내외장 디자인으로 최고급 세단 이미지를 강조했다.
미래지향적 콘셉트 및 선행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현대차 N 비전 74, MobED(Mobile Eccentric Droid, 모베드), PnD(Plug and Drive) 모빌리티, PnD L7, 서비스 로봇, 로보 모빌리티-ROUN(로운),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등이 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현대자동차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는 1974년 국내 최초 스포츠카 포니 쿠페 콘셉트 정신을 이은 디자인으로 현대차의 과거와 미래를 표현했다. MobED는 개별 제어가 가능한 기능성 바퀴 네 개로 수평을 유지하는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6 월드 프리미어 영상’, ‘아이오닉 6 디자인 공개 디지털 빌보드 영상’, ‘아이오닉 6 디지털 스튜디오’,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캠페인’, ‘기아 CI 가이드라인’,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 ‘슈퍼널 브랜드’가 본상 수상 목록에 올랐다.
2021년 뉴욕 맨해튼에서 문을 연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은 방문자들에게 예술, 음식 및 역사를 통해 문화적 영감을 제공하는 첫 글로벌 브랜드 복합문화 공간으로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외에도 실내 건축 UX 부문에서도 수상을 이어갔다.
또한, 슈퍼널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설립한 AAM(Advanced Air Mobility) 전문 브랜드로, 기존 지상에 국한돼 있던 모빌리티 영역을 하늘이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실내 건축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CES 전시관’과 ‘기아 스토어 아이덴티티’,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이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는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와 신형 그랜저에 최초로 적용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선 (線, Seon)’이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미래 모빌리티 관점에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 목표를 향한 독려와 수많은 인재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덕분이다’며 ‘제품부터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디자인 방향성이 일관적으로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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