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부문에서 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제품 부문은 한국타이어의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고성능 타이어 제품인 ‘아이온 에보’가 수상했다. 저소음 특화 기술 등을 적용해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전기 원자 ‘이온(Ion)’을 형상화한 그래픽 디자인을 채택했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프리미엄 고성능 전기차를 타깃으로 개발됐다.
프로페셔널 콘셉트 수상작은 한국타이어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프로그램인 ‘디자인 이노베이션 2022’ 프로젝트의 결과물 ‘어반 리셰이핑 콘셉트’와 로보틱 휠 시스템 ‘휠봇’이다. 한국타이어는 프로그램에서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해 인간과 친환경 중심의 미래 스마트 시티를 설정하고 이곳에서 최적화된 ‘공간 이동형 모빌리티(SSM)’를 제안하는 시나리오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상작인 ‘어반 리셰이핑 2022 영상’에서는 전자기력을 띄는 구(球)형 휠로 구동되는 이동형 플랫폼과 미니 밴 사이즈의 포드가 결합된 SSM이 등장한다. 도로부터 건물 내∙외부까지 3차원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미래지향적으로 표현했다.
영상에서는 SSM이 가정 및 의료, 업무 환경 등에서 필요에 따라 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장면을 담았다. 이를 통해 친환경을 표방하는 미래 스마트 시티에 최적화된 한국타이어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iF 어워드에서 지난 2009년부터 21개의 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콘셉트 디자인 부문 최고 영예인 ‘골드’를 차지하기도 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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