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게이밍 브랜드 ROG가 휴대용 게이밍 PC ‘ROG ALLY(엘라이)’ 주요 스펙을 다음 달인 5월 11일(한국 시간) 오후 11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에이수스 ROG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더 이상의 기다림은 끝났다”라며 “엘라이에 대한 주요 스펙과 가격을 5월 11일 미국 시간 기준 오전 10시(동부 시간) 공개하겠다”고 소식을 전했다.
ROG 엘라이는 지난해 벨브사에서 출시한 휴대용 게이밍 PC ‘스팀덱(Steam Deck)’과 휴대용 콘솔 ‘닌텐도 스위치’와 비슷한 형태를 가진 기기다. 6~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 컨트롤러를 둔 형태로 만들어진 이 게이밍 UMPC는 휴대하기 좋은데다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게이머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이번 신제품 모델명 엘라이는 ‘#playALLYourgames’ 라는 의미가 담겼다. 에이수스에 따르면 무게는 약 608g 수준으로 스팀덱 보다 61g 더 가볍다.
엘라이는 설계 과정에서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참고한 스틱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덕분에 사용자는 제품을 더 쉽게 잡고, 엄지와 검지를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특징을 가졌다. 모든 버튼들은 1천만 번 이상, 200만 회 이상 내구성 테스트를 거쳐 강력한 내구성을 갖춘 컨트롤러로 만들어졌다.
엘라이는 트리플A 게임도 소화할 수 있게 AMD과 협업, 새롭게 설계된 AMD 라이젠 Z1 프로세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젠4(Zen 4) RDNA 3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돼 레이싱, FPS 장르 게임부터 고성능을 요구하는 ‘레드 데드 리뎀션 2’나 ‘스파이더맨’ 게임도 충분히 소화 가능한 8코어급 ‘AMD 라이젠 Z1 익스트림’ 모델도 등장할 전망이다. 이밖에 최대 512GB SSD 저장 공간과 와이파이 6E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옵션도 제공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7인치 사이즈로 1080p 픽셀 해상도를 갖췄고, 120Hz 주사율의 터치스크린을 지원한다. 또 1,000:1 명암비와 sRGB는 100%를 지원하며 코닝 고릴라 글래스 DX 코팅으로 강력한 내구성까지 갖췄다. 이번 제품이 가진 가장 특별한 점은 XG 모바일 연결 포트를 지원해 외장 GPU 연결을 지원,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까지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에이수스 ROG 엘라이는 윈도11 기반이며 지문 인식 기능과 엑스박스 게임 패스로 편리하게 게임을 관리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에이수스 ROG 엘라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ROG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5월 11일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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