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에서 올해 5개의 상을 거머줬다.
디 올 뉴 그랜저는 수송 디자인 부문 본상에 선정됐다. 작년 11월 출시된 차량은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디자인을 입었다. 외관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탑승자를 감싸는 랩어라운드 구조의 실내공간은 과거 그랜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계승했다.
현대차 초고속 충전기 이-피트는 도시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지난 2021년 선보인 제품에서 더욱 소형화해 주변 도시환경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수송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를 접목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는 G90가 수송 디자인 부문 본상을, ‘엑스 컨버터블’이 이탈리아 산업디자인 전문지 오토 앤드 디자인의 카 디자인 어워드 ‘올해의 콘셉트카’에 선정됐다.
엑스 컨버터블은 제네시스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엑스 콘셉트 시리즈’ 세 번째 모델이다. 제네시스 최초로 지붕이 없는 컨버터블 콘셉트 모델로, 절묘한 곡선이 고급스러움을 자아내는 차량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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