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2일 GDC 2023에서 공개된 엔씨소프트의 ‘프로젝트 M’. ‘프로젝트 M’은 이용자가 획득한 정보에 따라 스토리가 변화되는 인터랙션 기반의 어드벤쳐 게임으로, 관련 트레일러 영상이 GDC 2023에서 공개된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택진 CCO의 디지털 휴먼, AI를 통한 TTS 기술, 얼굴 애니메이션을 생성해 주는 보이스 투 페이스(Voice to Face) 등의 수준 높은 기술을 보여주며 현장에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렇기에 이번에 ‘프로젝트 M’을 담당한 유승현 PD가 직접 등장해 게임의 개발 과정과 트레일러 영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시작에 앞서 유승현 PD는 “ ‘프로젝트 M’은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많은 개발자들의 상상력이 더해진 월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뚜렷한 세계관을 중심으로 모든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게임 내 몰입과 사실적인 체험 강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게임에 대한 소개와 설명을 이어 나갔다.
GDC에서 공개된 ‘프로젝트 M’의 영상에서 유승현 PD가 가장 강조한 부분은 주인공 캐릭터가 창고에서 과거의 집으로 이동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보이는 다양한 건물, 동네 골목길, 파괴된 효과 등 디테일 있는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R&D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 오브젝트에 사실적인 표현을 강화하기 위해 엔씨의 3D 스캔, VFX 등의 자체 기술력에 언리얼엔진 5에 있는 나나이트, 버추얼 쉐도우 맵(Virtual Shadow Map), 루멘 등의 기술을 적용시켰다.
유승현 PD는 “배경 그래픽에 대해 영상 제작을 위한 리소스가 아니냐는 질문을 듣곤 하는데, 영상에 나오는 화면들은 실제 플레이 빌드다. 골목길, 병원, 비밀기지 등 모두 게임 내 구현된 레벨로 게임이 출시하게 되면 해당 장소에서 직접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게임의 스토리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AI 기술도 ‘프로젝트 M’의 개발에 사용됐다.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적절한 연기가 가능한 NPC가 필요했고, 이러한 NPC들을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AI센터와 협업을 진행했다.
기존의 NPC들의 경우 모션 캡쳐와 성우 녹음 방식으로 제작되었는데, ‘프로젝트 M’ 경우는 NPC들이 캐릭터 설정에 맞춰 즉흥적인 연기가 가능하게 만드는 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AI 보이스와 페이셜 애니메이션 등의 기술을 게임 파이프라인에 녹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승현 PD는 “프로젝트 M’만의 스토리와 플레이를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만들지 고민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액션 전투와 TPS모드를 기획하고 테스트하고 있는데 다음 NCing에서는 이러한 테스트 결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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