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의 서킷 전용 하이퍼카로 소개된 볼리트 콘셉트가 최종 양산형 개발 버전으로 공개됐다.
20일(현지시각) 외신은 부가티가 볼리드(Bolide)의 최종 개발 버전에 대한 사진과 추가 정보를 공개하면서 출시를 앞두고 마무리 개발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종 개발 버전으로 공개된 볼리드는 콘셉트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발표되지 않았지만, 사진에서 돌출된 지느러미 사이를 파고드는 재설계된 스포일러를 확인할 수 있다.
전면에 있는 대형 공기 덕트 또한 약간의 변형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지붕의 스쿱은 더 큰 모습이다. 후면의 새로운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거대한 디퓨저와 중앙의 쿼드 배기팁은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알 수 없다. 측면을 살펴보면 후면이 콘셉트와 거의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양산형으로 완성되는 것 이상의 것으로, 부가티는 볼리드를 선보이는 데 필요한 중요한 변화를 설명했다. 볼리드의 맞춤형 차체는 서스펜션과 변속기 및 냉각 시스템에 대한 기계적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코너링이 우선순위이기 때문에 부가티는 거의 모든 구성 요소를 분석하고 재설계하여 무게를 줄이면서 성능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현재 파워트레인 최종 목표는 여전히 쿼드 터보 W16의 1578마력으로 1451kg의 무게를 갖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가티 사장 크리스토프 피오천은 “볼리드가 부가티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러한 강력한 엔진을 초경량 설계와 결합하여 모터스포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가티 볼리드는 앞서 2021년 콘셉트로 발표되었을 때 단 40대로 한정 생산되며 약 4백만 유로(약 58억 원)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소개됐다.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내년 중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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