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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본 ‘주행거리 610㎞’ 폴스타3…또 돌풍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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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린 '상하이모터쇼' 폴스타 전시장에 폴스타3가 전시돼있다. /사진제공=폴스타
18일 오전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린 ‘상하이모터쇼’ 폴스타 전시장에 폴스타3가 전시돼있다. /사진제공=폴스타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전기차 중 하나는 ‘폴스타2’였다. 총 2794대가 팔리면서 테슬라 모델X·Y에 이은 전체 3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출범 첫 해만에 돌풍을 일으킨 폴스타가 올해는 프리미엄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지난해 10월 처음 공개된 ‘폴스타3’가 올해 가을에 한국 시장에 출시된다.

18일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린 ‘상하이모터쇼’ 폴스타 전시장에서 폴스타3를 먼저 만나봤다. 차량이 배치된 무대가 크지 않은 까닭에 접근이 다소 제한됐는데, 첫 공개 이후 9시간이 지난 오후 6시 이후에도 차량을 가까이서 살펴보기 위해 취재진들이 줄을 섰다. 같은날 오전 폴스타3가 쿠페형 SUV인 ‘폴스타4’와 함께 공개되자 박수가 쏟아지는 등 중국 현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나왔다.

폴스타3를 보면 일단 낮은 차체가 눈에 띈다. 볼보 EX90와 같은 플랫폼·모터를 사용하지만 전고(1627㎜)와 지상고(211㎜)는 한층 더 낮다. 형제 차량인 EX90이 패밀리카의 정체성을 확립했다면, 폴스타3는 퍼포먼스에 집중했다는 것이 폴스타 측의 설명이다.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차체를 낮게 설계하고, 에어로 윙·블레이드를 전면부와 후면부에 배치했다. 전반적으로 스포티하고 날렵한 느낌을 준다. 덕분에 공기저항계수(CD)는 0.29로 낮췄다. 폴스타3가 유선형이 아닌 점을 감안하면 낮은 수치다.

/사진=정한결 기자.
/사진=정한결 기자.

반면 휠베이스(2985㎜)는 3m에 달하며, 전폭(2120㎜)도 받쳐줘 실내 공간은 넓다. 실제로 타보면 레그룸과 헤드룸 모두 운전석부터 뒷좌석까지 넉넉하다. 기본으로 적용되는 글라스 루프가 길게 뻗으면서 헤드룸이 보다 넓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EX90에 있는 3열이 폴스타3에는 없다. 패밀리카가 아닌 퍼포먼스 차량의 정체성을 다지기 위해 2열 공간을 더 확보했다. 실내 디자인은 북유럽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했다. 일자형 대시보드에 복잡한 버튼을 없앴다. 가운데에는 사실상 수납 공간과 대형 스크린만 있으며, 변속기 등도 모두 운전대를 중심으로 배치됐다.

폴스타3는 총 489마력(360㎾) 및 84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퍼포먼스 팩 옵션을 선택할 경우 517마력(380㎾) 및 910Nm까지 가능하다. 후륜 모터의 디커플링 기능에 따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륜 전기 모터로만 주행할 수도 있다. 111kWh 배터리 팩을 탑재해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시 최대 610㎞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정한결 기자.
/사진=정한결 기자.

각종 신기술도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다. 폴스타3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코어 컴퓨터로 중앙 집중식 컴퓨팅을 적용한 폴스타 최초의 모델이다. 이를 통해 첨단 운전자 보조 안전 기능을 구현한다. ‘실내 레이더 센서’의 경우 차량 내 밀리미터 단위의 미세한 움직임도 감지해 운전자의 부주의로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차량 내 방치되는 것을 방지한다. 열사병·저체온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과도 연결됐다.

역시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아이’는 졸음이나 주의산만 등을 감지해 경고하며, 유사시 차량을 비상 정지한다. 시선 추적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의 눈을 모니터링하는 식이다. 전면부 에어로 윙 하단의 위치해 복수의 센서와 열선 레이더 모듈·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폴스타는 이를 추후에도 폴스타 디자인의 특징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사진=정한결 기자.
/사진=정한결 기자.

국내 판매 모델에서는 TMAP과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새롭게 탑재되는 ‘V2G’ 기능을 통해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 및 결제할 수도 있다. 에어 서스펜션과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내외부 전체 LED 조명, 근접 센서가 장착된 접이식 도어 핸들, 21인치 알로이, 히트펌프 등은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폴스타3 롱레인지 듀얼모터의 출시 가격은 8만9900유로(약 1억2500만원)이다. 보조금 수령을 위해 가격이 5490만원부터 시작했던 폴스타2에 비해 2배 넘게 비싼만큼 그 차급을 높였다. 폴스타2와 폴스타3 사이에는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폴스타4가 자리잡게 된다. 가격·그키 면에서 딱 그 중간에 위치했는데, 폴스타는 이를 통해 점차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폴스타3는 전 세계에서 아직 인도된 차량은 없으며, 국내에서는 실질적인 인도 일정에 맞춰 올해 3분기부터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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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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