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틱톡 worldparce 계정
12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기차가 화물차 트레일러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2일 오전, 미국 ABC뉴스에 의하면 플로리다의 준고속철도인 브라이트라인 여객열차가 할리우드에서 화물차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고 합니다. 목격자인 알렉산더 퀸테로씨는 인근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다가 해당 현장을 목격하고 영상을 찍었습니다. 퀸테로씨에 의하면 충돌 전 화물차가 마치 철로에 끼인 듯이 바퀴가 헛도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화물차는 철로를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려 했지만 이동하지 못했고 결국 뒤에서 기차가 다가왔습니다. 그 순간 퀸테로씨는 사고가 발생할 것을 예감하고 이를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기차가 경적을 울렸으나 트레일러와 충돌하여 반으로 쪼개질 때까지 트럭은 움직이지 못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영상에는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기차가 화물차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트레일러 위에 있던 차량이 날아가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트레일러 위에는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BMW 차량이 가득 적재되어 있었습니다. 포르쉐 마칸, 카이엔, BMW X5 등으로 보이는 차량이 충돌 후 추락하였습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더드라이브는 열차의 손상 가치를 제외한 차량 손상만으로도 10만 달러 이상의 피해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ABC뉴스는 사건 당일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한 심한 폭풍이 있었기에 차의 뒷바퀴가 물에 빠져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다행히 브라이트라인 열차는 문이 파손된 것 외에 큰 손상은 없었다고 전해집니다.
한편 브라이트라인은 SNS 계정에 다음날인 13일부터 사우스 플로디아역에서 열차 운행을 정상적으로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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