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11일(현지시각) M 전용 모델 XM의 보다 강력한 고성능 버전으로 ‘XM 라벨 레드(XM Label Red)’를 공개했다.
BMW XM은 앞서 BMW M 부서가 M1 이후 최초의 독립형 M 모델로 개발했으며,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50/50에 가까운 중량 배분, 후륜 기반 AWD 시스템 및 EV 모드에서 제공되는 48km 주행거리 등 다양한 기술을 제공한다.
M 라벨 레드는 XM을 기반으로 4.4리터 트윈터보 V8 PHEV 엔진을 748마력(550kW) 및 997Nm의 토크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약 3.7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를 가속하고 최고 속도는 280km/h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된다.
단일 전기 모터는 표준 XM 모델과 동일한 197마력을 생성한다. V8 엔진은 기존 490마력에서 585마력으로 증가됐으며, 최대 토크 또한 650Nm에서 723Nm으로 높아졌다. 전기 모터와 변속기의 입력축 사이에는 새로운 ‘프리 기어링 스테이지’ 기술이 적용되어 전기 모터를 279Nm에서 최대 450Nm으로 증가시킨다.
XM 라벨 레드의 외관은 기본 모델과 구별하기 위해 레드 컬러 포인트가 추가됐다. 레드 컬러 모델 배지와 휠 인서트가 포함되며, 블랙 대신 레드 메탈릭 요소를 선택할 수 있다. 외부 색상은 50가지이며, 개인 맞춤 주문으로 선택 가능하다.
레드 테마는 내부에서도 이어진다. 레드 컬러 대비 스티치는 시트와 계기판, 도어 트림 및 센터 콘솔의 블랙 표면에 사용되며, 송풍구 또한 레드 테마를 가진다. 컨트롤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레드 ‘XM’ 배지와 좌측 변속 패들에 배치된 부스트 모드를 식별하는 기호가 있다.
BMW XM 라벨 레드의 생산은 오는 8월 시작되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BMW 그룹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이루어진다. 가격은 미국 시장 기준으로 18만 5,000달러(한화 약 2억 4,481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다 자세한 가격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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