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은 지난달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타이어테크놀로지엑스포 2023(Tire Technology Expo 2023)’을 통해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The Tire Manufacturer of the Year award)’와 ‘올해의 환경 기여상(The Environmental Achievement of the Year)’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타이어테크놀로지엑스포는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타이어 전시회로 타이어 관련 최신 제조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인다. 학술발표와 단기 교육 프로그램, 시상식 등도 진행된다.
특히 미쉐린은 타이어 업계 최초로 6년 연속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로 선정됐다. 또한 지속가능한 타이어 기술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의 환경 기여상까지 거머쥐었다. 올해의 환경 기여상은 올해 새롭게 추가된 시상 부문이다. 미쉐린은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소재 사용 확대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여기에 에어리스 타이어 등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지속 선보여 왔다.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비중은 자동차용이 45%, 버스용은 58% 수준이라고 한다. 환경 기여상 수상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미쉐린의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미쉐린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타이어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지속가능한 소재로 제조한 일반 차량용 타이어와 버스 전용 타이어 제품을 확대해왔다. 지속가능한 소재 사용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40%, 2050년까지는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미쉐린 관계자는 “미쉐린은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생산을 확대해왔다”며 “기존 타이어 제품과 동일한 수준 성능을 구현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였고 2050년에는 모든 타이어 제품을 100%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