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ONE, 몬차 서킷서 양산차 랩타임 신기록 달성…라페라리보다 15초 단축
메르세데스-AMG의 하이퍼카 ‘메르세데스-AMG ONE’이 이탈리아 몬차(Monza)’ 서킷에서 양산차 랩타임 신기록을 세웠다.
5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AMG ONE은 몬차 서킷에서 1분 43.902초를 기록했으며, 기존 양산차들의 기록을 뛰어넘어 LMP3와 같은 경주용차와 경쟁한다.
AMG ONE이 세운 이번 기록은 지난해 말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양산차 랩타임을 세운 이후 두 번째 신기록이다. 독일 트랙과 달리 몬차에서의 공식 랩타임 기록은 양산 스포츠카보다 경주용차들의 기록이 훨씬 많을 정도로 고속화된 트랙이다.
페라리 라페라리의 경우는 1분 59초를 기록한 바 있으며, 포르쉐 911 GT3 RS가 1분 55.30초로 가장 빠른 기록은 보유하고 있었다. 몬차에서 상위 기록 보유는 모두 포뮬러원 머신들이 차지하고 있고 가장 빠른 기록은 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2020년에 1분 18.89초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W11 EQ 퍼포먼스 경주용차이다.
한편, AMG ONE은 메르세데스-AMG의 포뮬러원 프로그램에서 파생된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1.6리터 V6 엔진은 전기 모터와 함께 구동되며 ‘레이스 플러스’ 모드에서 총 1063마력을 발휘하고 11,000rpm까지 회전할 수 있다.
AMG ONE은 2022년 8월 생산이 시작됐으며, 총 275대 한정 판매된다.
motor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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