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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 신형 디젤 엔진 생산라인 구축… “전동화 간극 메우는 핵심 파워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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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MAN)트럭버스그룹은 독일 뉘른베르크 공장 내 신형 디젤 엔진 생산을 위한 신규 라인 구축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만트럭버스그룹은 약 2378억 원(1억7000만 유로)을 투자했다고 한다. 뉘른베르크 공장 내 가장 큰 규모 건설 프로젝트로 160개 넘는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라인에서는 만트럭을 포함한 트라톤그룹 내에서 공동으로 사용하게 될 신형 13.0리터 디젤 엔진의 핵심 부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직원 업무 여건도 개선했다.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 직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라인을 구성했다. 공장 건물은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성을 고려해 지어졌다.

크리스찬 레빈(Christian Levin) 트라톤그룹 이사회 의장은 “만트럭버스 뉘른베르크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디젤 엔진은 트라톤그룹 기술력과 전폭적인 지원이 집약돼 완성된 새로운 엔진”이라며 “향후 만트럭을 비롯해 그룹 내 다양한 모델에 장착돼 제품 라인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블라스캄프(Alexander Vlaskamp) 만트럭버스그룹 회장은 “만트럭버스는 궁극적으로 배출가스 제로 전략을 추구한다”며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차량의 약 50%가 배출가스 없는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디젤 엔진은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13.0리터 디젤 엔진은 내년부터 뉘른베르크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시에 만트럭버스 뮌헨 공장에서는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트럭 생산도 시작된다. 전기트럭 주요 부품 역시 뉘른베르크 공장에서 생산된다. 작년부터 배터리 팩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뉘른베르크 공장은 신형 디젤 엔진과 전동화 부품을 병행 생산하는 공장으로 운영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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