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신형 코나는 EV에 초점을 맞춘다
새로운 2세대 현대 코나는 전기 버전에 초점을 맞추고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 했다. 이미 한국에서 판매 중이며 올 여름 유럽 출시 예정인 신형 코나는 오리지널 코나 이후 6년 만에 출시된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1세대 코나가 내연기관차로 개발되었던 것과 달리 신형 코나는 전기차에 우선 순위를 두었다. 유럽에서 1세대 코나 판매량의 약 40%를 전기차가 차지했는데 앞으로 그 비중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경쟁 모델인 푸조 2008은 새로운 멀티 파워트레인 플랫폼으로 전환하며 크게 성장했다. 현대자동차가 ‘업스케일링’이라고 부르는 신형 코나는 4355mm로 이전 모델보다 175mm 더 길어졌다. 또한 너비는 25mm 더 넓고 높이는 20mm 더 높으며 휠베이스는 60mm 더 늘어났다. 동급 모델인 기아 니로 EV보다는 약간 작다.
플랫폼이 커졌다는 것은 실내 공간이 훨씬 더 넓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트림과 소재의 품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멀티 파워트레인 모델에서는 드물게 평평한 바닥을 갖추고 있어 대형 센터 콘솔과 뒷좌석에 굴곡 없는 벤치 시트를 장착할 수 있었다. 트렁크는 92리터에서 466리터로 확장된다.
운전자 컨트롤은 센터 콘솔에서 스티어링 칼럼 레버로 옮겨졌고, 대시보드에는 12.3인치 스크린이 장착되었다. 12.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코나 EV에는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제공된다. 표준 버전은 154마력 모터와 48.4kWh 배터리(기존 134마력 및 39kWh에서 증가)를 탑재하고, 장거리 모델은 65.4kWh 배터리를 유지하지만 모터 출력을 13마력 높여 214마력이다.
공식 주행 가능 거리는 표준 버전이 212마일(약 341km), 장거리 모델이 304마일(약 489km)이다. 이전 코나보다 더 크고 강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모드에서 에너지 효율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현대자동차는 아직 정확한 충전 속도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10~80% 충전에 40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400V 아키텍처를 유지한다.
코나 EV의 공식 성능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유럽 사양의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버전의 파워트레인에 대한 세부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다. 코나는 한국과 체코에서 생산되며, 체코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영국 차량에 공급될 예정이다.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은 몇 달 안에 출시되며, 코나 EV는 늦여름에 영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영국 내 가격과 사양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솔린 모델은 약 2만6000파운드(약 4100만 원)부터, 전기차는 약 3만5000파운드(약 5500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엽 디자인 센터장이 말하는
신형 코나의 주요 특징
Bodywork
“측면은 에어로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자유롭게 날카로움을 표현할 수 있었다. 마치 지킬과 하이드처럼 표면의 볼륨감을 살렸다.”
Aerodynamics
“전면부는 공기역학에 중점을 두고 풍동에서 개발했다. 항력 계수가 0.26으로 매끄럽고 날렵하다. 아이오닉 6에서 얻은 교훈을 다른 차량에 적용할 수 있었으며 코나도 그 중 하나다.”
Front light bar
“조명을 위한 심리스 서라운드는 일체형이다. 특히 이 부분은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으로 표면이 매우 깔끔하다.”
Center console
“드라이빙 셀렉터를 스티어링 휠로 옮기면 중앙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정말 유용한 공간이 많이 생긴다.”
Seats
“자동차 실내 공간은 새로운 생활 공간이 되고 있다. 때문에 전통적인 자동차 디자인이 아닌 가구처럼 인테리어를 만들었다. 가구지만 모든 것이 기능적이다.”
Dashboard
“인테리어는 우리가 말하는 ‘고급스러움’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두 개의 12.3인치 스크린을 사용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정말 중요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화면을 만들었다.”
글·제임스 앳우드(James Att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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