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타이어 분당, 성남시청점 이경렬 대표가 말하는 성공 스토리
피렐리타이어 분당, 성남시청점 이경렬 대표는 오랫동안 국산 타이어를 판매하다 과감하게 피렐리를 선택하여 알찬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선택과 집중이 대개 그렇듯 처음부터 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특히 대중적인 브랜드가 아닌 경우 어느 정도 모험도 감수해야 한다.
“이십대에 창업을 하고 국산 타이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국산 타이어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차체도 커지고 무게가 늘어나는 데다 출력도 높아지고 있었거든요. 고급 타이어에 대한 수요는 분명해 보였기에 이 시장을 공략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때부터 외산 타이어에 대한 조사와 공부를 시작했어요. 알면 알수록 결론은 피렐리로 모아졌습니다. 메이커 인증 OE 타이어는 피렐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많았어요. 포르쉐, 람보르기니, 메르세데스-AMG 등 하이 퍼포먼스 타이어로는 피렐리 P제로 말고 대안이 없다는 결론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피렐리타이어를 판매하려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몰랐다. 그러다 당시 피렐리 한국 유한회사(현 피렐리코리아) 김윤회 지사장을 만나 도움과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피렐리 전문 리테일러로서는 국내 최초인 피렐리 분당, 성남시청점이었다. 기존 매장을 정리하고 새롭게 오직 피렐리로만 승부를 건 것이다. 이때가 2013년이고 이후 4년 만인 2017년에 2호 방배점을 오픈하고 지난해(2022년)에 3호 성남시청점을 오픈하게 된다. 이렇게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시작부터 잘 되었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성공의 비결이라면 일단 끈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0대의 자동차가 지나간다면 그중 피렐리 고객은 1대에 불과했어요. 1%의 고객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끈기가 있어야 했고 쉼 없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것은 3년 정도가 지난 시점부터였습니다.”
끈기와 노력이 성공 비결이라지만 제품력이 바탕이 되지 않았으면 이 또한 가능하지 않았을 터. 피렐리의 어떤 점이 성공으로 이끌었는지 또 고객들이 평가하는 부분은 어떤 건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큰 장점이라면 접근 불가 이미지입니다. 이미 유수의 슈퍼카에 장착되면서 그 성능을 입증받은 것처럼 피렐리는 남들이 범접하기 어려운 수준에 있다는 점입니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 하죠. 소재는 물론 공학적으로도 마찬가집니다. 타이어를 오랫동안 교체하다보면 경험으로만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경험을 고객과 공유하면서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했어요. 고객분들 또한 그러한 피렐리의 장점과 특징을 잘 이해하기에 계속 피렐리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타이어 DOT(제조일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과연 타이어 선택 시 DOT는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
“아마 오래 전 타이어협회 같은 곳에서 타이어 유통기한을 제조일자로부터 6개월이라고 홍보한 적이 있습니다. 외산 타이어의 경우 선적기간 등을 포함하면 아무래도 제조일자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고, 상대적으로 국산 타이어를 보호하기 위한 방편이었죠. 하지만 이제 그런 말은 사라지고 보관 상태에 따라 제조일자로부터 7년까지 괜찮다고 말하는 것으로 압니다. 결론적으로 중요한 것은 보관 상태인 것이죠. 타이어는 고무를 포함한 복합 소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햇빛을 피해 그늘진 곳에 그리고 습기 차지 않게 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따라서 보관 상태가 좋으면 DOT는 큰 의미가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이경렬 대표는 이어서 최근의 타이어 트렌드를 묻는 질문에 사계절용 타이어와 겨울철 윈터 타이어 선택 비중이 늘어났다고 말한다. 타이어는 특히 지면 온도와 상관관계가 크기 때문에 계절에 따른 선택이 중요하다. 다소 비용이 더 들더라도 안전을 위해서는 충분히 투자할 만한 금액이라는 게 요즘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생각이라는 것. 이에 힘입어 피렐리 타이어 3호 리테일러점을 낸 이 대표는 피렐리 타이어와 함께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바람이다.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피렐리 타이어는 제 영혼의 단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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