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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더 낫네” QM6 대신 팔았으면 좋을 르노 신차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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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28일, 르노가 에스파스(Espace) 풀체인지를 공개했다. 에스파스는 르노를 대표하는 미니밴 중 하나다. 2015년 크로스오버와 유사한 스타일로 변경된 에스파스는 이번 6세대 풀체인지 모델에 이르면서 대형 SUV로 진화했다. 이 밖에도 이번 에스파스 풀체인지는 르노가 지난해 공개한 콜레오스의 대체 모델로, 국내에는 QM6로 판매되는 오스트랄의 롱휠베이스 버전이다.

[글] 배영대 에디터                                                    

풀체인지 모델이라 하면 빼놓을 없는 것이 바로 성능이다. 우선 신형 에스파스의 플랫폼은 업데이트된 르노의 CMF-CD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다. 파워트레인은  터보차지 1.3리터 가솔린 엔진에 소형 2kWh 배터리 및 두 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기반으로 신형 에스파스는 최대 출력 131마력 및 최대토크 25.49 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스타터 제너레이터로 작동하는 전기 모터는 각각 68마력 및 25마력의 파워를 낸다. 시스템 총 최고 출력은 199마력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는 8.8초 만에  도달한다.

주행 모드는 네 가지가 제공된다. 배터리 전력만으로 짧은 시간 동안 작동하는 모드, 엔진에서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충전해 전기 모터로 차량을 구동하는 다이내믹 하이브리드 모드, 엔진의 파워로 주행하는 IC 모드, 그리고 배터리 재생 모드로 구성됐다.        

르노는 새로워진 에스파스에 승차감을 위해 멀티 링크 후륜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또한 뒷바퀴를 최대 5도 돌려주는 후륜 조향 시스템을 지원하는데, 이 덕분에 회전 반경이 르노 소형 클리오와 같은 수준인 10.4m로 줄었다. 참고로 고속에서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최대 1도 돌아간다.        

신형 에스파스는 전장이 4.72m로 이전 세대 MPV에 비해 짧아졌다. 이와 관련해 르노는 전장 길이가 줄었어도 확장된 리어 엔드와 패키징 개선으로 실내는 더욱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73m에 이르는 휠베이스 길이를 가진 에스파스는 2열 좌석은 최대 31도까지 기울일 수 있으며 앞뒤로 260mm 움직일 수 있어 3열 승하차가 보다 용이하다.

넓어졌다는 실내공간 그렇다면 적재공간은 어떨까? 이번 에스파스의 기본 모델은 5인승으로, 트렁크 최대 용량은  777ℓ다. 이와 달리 7인승 모델은 기본 159ℓ에 3열 시트 폴딩 시 최대 677ℓ를 제공한다. 참고로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818ℓ의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밖에 신형 에스파스의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세로형 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일명 ‘OpenR’로 알려진 사용감이 편리한 구조로 되어 있다. 또한 추가로 9.3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48가지 색상의 LED 엠비언트 라이트,  양산차 중 가장 긴 1.33m 길이의 파노라마 선루프가 탑재됐다.

차량은 영국을 제외한 유럽 및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주문은 올봄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파스 공개 이후 국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졌으나 현재까지는 미정이다. 부분 변경을 거치긴 했으나 QM6가 지난 2016년 국내 출시 후 7년 차에 접어든 만큼, 과연 르노가 에스파스 출시 국가에 한국을 향후 포함 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게 더 낫네” QM6 대신 팔았으면 좋을 르노 신차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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