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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정식 출시, ‘붕괴: 스타레일’ 쇼케이스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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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괴' 시리즈 신작 '붕괴: 스타레일' (사진: 영상 갈무리)
▲ ‘붕괴’ 시리즈 신작 ‘붕괴: 스타레일’ (사진: 영상 갈무리)

호요버스의 시작점이자 대표 프랜차이즈 ‘붕괴’ 시리즈의 최신작 ‘붕괴: 스타레일’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게임 상세 정보를 전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호요버스는 24일(금) 8시 30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붕괴: 스타레일’ 승차 준비 스페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따웨이거’라는 별명으로 친숙한 호요버스의 창립자 겸 대표 류웨이가 직접 등장한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붕괴: 스타레일’ 게임 이모저모와 출시 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성공한 덕후'의 표본으로 유명한 따웨이거(류웨이) 호요버스 대표 (사진: 영상 갈무리)
▲ ‘성공한 덕후’의 표본으로 유명한 따웨이거(류웨이) 호요버스 대표 (사진: 영상 갈무리)

‘붕괴: 스타레일’은 우주를 배경으로한 SF 장르 턴제 RPG로 호요버스 대표 프랜차이즈 ‘붕괴’ 기반 신작이다. ‘붕괴’는 ‘에반게리온’ OST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고 알려진 2011년작 ‘플라이 미 2더 문’로 시작해 ‘붕괴학원2’를 거쳐 ‘붕괴 3rd’까지. 미호요에서 호요버스로 이어진 역사를 관통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은하열차, 개척, 운명의 길
’붕괴: 스타레일’의 세계

이번 쇼케이스는 따웨이거와 대나무, 두 명의 호요버스 관계자가 대화를 나누는 형태로 진행됐다. ‘붕괴: 스타레일’의 세계관과 게임 시스템에 대해 따웨이거가 질문을 하면, 대나무가 이에 대해 대답을 하는 방식이었다.

▲ 따웨이거(왼쪽)와 대나무(오른쪽)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쇼케이스는 진행됐다 (사진: 영상 갈무리)
▲ 따웨이거(왼쪽)와 대나무(오른쪽)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쇼케이스는 진행됐다 (사진: 영상 갈무리)

첫 순서는 게임 초반부 장면과 그에 얽힌 세계관에 대한 소개였다. ‘붕괴: 스타레일’ 주인공이자 플레이어의 분신인 ‘개척자’는 호요버스의 또다른 대표작 ‘원신’의 ‘여행자’와 마찬가지로 남·녀 두 성별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개척자의 몸에는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는 ‘스텔라론’이라는 물질이 심어져 있는데, 이 스텔라론에 의한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은하열차를 타고 모험을 떠나게 된다는 것이 초반 스토리다.

‘붕괴: 스타레일’ 초반부터 ‘개척자’의 여정에 함께하는 두 명의 캐릭터 ‘Mar.7th’과 ‘단항’을 소개한 후 은하열차라는 설정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붕괴: 스타레일’ 세계관 속 우주에는 ‘운명의 길’이라는 개념이 존재하고, 이는 여러 갈래로 나뉜다. 그 중 하나가 ‘개척’으로, 대나무는 “‘개척’의 에이언즈(특정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고등한 존재) 아키비리가 작중 시간으로부터 1,000년 전 우주에 은빛 궤도를 놓고, 스스로를 ‘무명객’이라 칭하는 아키비리의 추종자들이 은하열차를 타고 여러 행성들을 오가며 모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 작중 시점으로부터 1,000년 전, 개척의 에이언즈로부터 시작된 은하열차 여행 (사진: 영상 갈무리)
▲ 작중 시점으로부터 1,000년 전, 개척의 에이언즈로부터 시작된 은하열차 여행 (사진: 영상 갈무리)

그러다 아키비리가 갑작스런 사고로 사망하게 되면서, 그 여파로 은빛 궤도가 오염되고 은하열차 역시 좌초된다. 이후 새로운 무명객 집단이 아키비리의 개척 의지를 이어받아 열차를 수리하고, 새롭게 여정에 나서게 된 것이 ‘붕괴: 스타레일’ 시점이라는 것이다.

▲ 오프닝 무대에서 볼 수 있었던 은하열차 (사진: 영상 갈무리)
▲ 오프닝 무대에서 볼 수 있었던 은하열차 (사진: 영상 갈무리)

개척자가 방문할
’붕괴: 스타레일’ 속 지역들

이어지는 순서는 ‘붕괴: 스타레일’ 속 지역에 대한 소개였다. 첫 번째는 헤르타 정거장으로, 연구소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장소이자 개척자의 여정이 시작된 곳이다. 스토리 초반, 헤르타 정거장은 ‘반물질 군단’이라 불리는 무리에게 습격을 받게 되는데, 대나무의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파멸 에이언즈 나누크’의 추종자다.

▲ 대나무의 설명에 따르면 '과학 느낌 물씬' 나는 장소인 헤르타 정거장 (사진: 영상 갈무리)
▲ 대나무의 설명에 따르면 ‘과학 느낌 물씬’ 나는 장소인 헤르타 정거장 (사진: 영상 갈무리)

이와 더불어 개척자의 몸에 스텔라론을 심어 본 여정의 실마리를 제공한 집단 ‘스텔라론 헌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대나무는 이들이 스토리 중 지속적으로 등장해 주인공 일행과 협력하기도, 반대로 갈등을 빚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목적이 뭐냐?”는 따웨이거의 질문에 대나무는 “개척자 여러분들이 플레이를 통해 직접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답했는데, 이들의 목적에 대해 파헤치는 것이 ‘붕괴: 스타레일’ 서사에 있어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소개한 지역은 쇼케이스 무대의 모티브이기도 한 ‘밸로보그’다. 얼음으로 뒤덮인 열악한 환경의 행성 위에서 인류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하는 도시로, 평화로운 번화가인 상층 구역과 열악하기 짝이 없는 거주 환경 속에서 자원 채굴을 통해서만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하층 구역으로 구분된다. 대나무는 밸로보그 지역 스토리가 이들 상·하층 구역간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고 설명했다.

▲ 번화한 상층과 (사진: 영상 갈무리)
▲ 번화한 상층과 (사진: 영상 갈무리)
▲ 가난한 하층의 대립이 서사 전개의 중심이 되는 밸로보그 (사진: 영상 갈무리)
▲ 가난한 하층의 대립이 서사 전개의 중심이 되는 밸로보그 (사진: 영상 갈무리)

밸로보그 수호자 ‘쿠쿠리아’와 후계자인 ‘브로냐’, 그리고 하층 구역 저항 조직의 수장 ‘제레’ 등 ‘붕괴’ 시리즈 팬이라면 익숙한 얼굴도 대거 등장한다. 물론, 스토리가 직접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외전작인 만큼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이전 작품에서와 다른 면모를 보이는데,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붕괴: 스타레일' 등장인물 제레. 기존 '붕괴' 시리즈의 제레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사진: 영상 갈무리)
▲ ‘붕괴: 스타레일’ 등장인물 제레. 기존 ‘붕괴’ 시리즈의 제레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사진: 영상 갈무리)

이어지는 행선지는 중국풍 SF 세계로, 은하 함대 ‘선주 연맹’에 속한 선주 ‘나부’다. 선주의 특징은 비디아다라족, 여우족, 선주 사람 등 세 종족이 거주한다는 것이다.  대나무는 이들 종족별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가장 먼저 비디아다라족은 용의 뿔과 꼬리라는 독특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선천적으로 물 속성을 마법을 구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선주 생태계 수호자·의사로 활약한다.

▲ 용의 외형적 특징을 지닌 비디아다라족 (사진: 영상 갈무리)
▲ 용의 외형적 특징을 지닌 비디아다라족 (사진: 영상 갈무리)

여우족은 이름처럼 여우의 귀와 꼬리를 가졌는데, 타고난 말솜씨와 빠릿빠릿한 성격으로 은하 곳곳에서 온라인 무역을 운영한다는 독특한 설정이다. 마지막으로 선주 사람은 평범한 사람 외형이지만, 수명이 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긴 수명은 과거 풍요의 에이언즈 ‘약사’로부터 받은 장수의 열매 덕분이다. 하지만 장수는 예상치 못한 불행을 불러왔는데, 수렵의 에이언즈 덕분에 이에서 해방, 이후 선주는 수렵의 에이언즈를 따른다고 한다.

헤르타 정거장, 밸로보그, 선주 나부 등은 베타 테스트를 통해 체험해볼 수 있는 지역이다. 이번 쇼케이스에선 정식 출시 시점에서 추가 예정인 전인미답의 지역인 ‘장낙천’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이곳은 선주 나부의 대표 관광 도시로 매우 번화한 시가지와 신비한 외형의 거목이 주요 특징이다. 

▲ 정식 출시 시점에 첫 선을 보이는 지역 '장낙천' (사진: 영상 갈무리)
▲ 정식 출시 시점에 첫 선을 보이는 지역 ‘장낙천’ (사진: 영상 갈무리)

‘붕괴: 스타레일’의
턴제 전투 뜯어보기

개척자는 다양한 환경의 맵을 누비며 보물상자를 비롯한 다양한 오브젝트와 상호 작용할 수 있다. 대나무는 “상호작용 가능한 이스터에그도 많이 넣었다. 인상적인 콘텐츠를 많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탐색의 재미를 강조했다.

▲ 따웨이거와 함께 쇼케이스를 진행한 대나무 (사진: 영상 갈무리)
▲ 따웨이거와 함께 쇼케이스를 진행한 대나무 (사진: 영상 갈무리)

탐험 중에는 다양한 적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들과 접촉시 전투 페이즈로 전환된다. 단, 적이 먼저 플레이어를 공격해 전투에 돌입하게 되면, 아군 캐릭터의 행동 게이지가 감소한 채로 전투를 시작하게 된다.

전투에 돌입하면 적 무리와 턴을 주고 받는 가운데 일반 공격, 전투 스킬, 필살기, 그리고 자동으로 발동되는 특성 스킬 등을 활용해 싸우게 된다. 일반 공격은 적에게 피해를 가함과 동시에 전투 스킬 포인트를 회복시키고, 대부분의 전투 스킬은 이렇게 축적된 포인트를 소비해 시전 가능하다. 

▲ '붕괴: 스타레일' 캐릭터 단항의 필살기 연출 (사진: 영상 갈무리)
▲ ‘붕괴: 스타레일’ 캐릭터 단항의 필살기 연출 (사진: 영상 갈무리)

마지막으로 필살기는 각 캐릭터의 에너지를 가득 채워야 시전할 수 있다. 에너지는 스킬을 사용하거나 적에게 공격 당하면 조금씩 차오르며, 대부분의 필살기는 캐릭터의 공격 순서와 상관없이 즉시 시전된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필드 탐험에서도 고유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필드 스킬은 ‘비술’이라 하며, 은신을 통해 적이 플레이어를 감지하지 못하게 하거나 특별한 영역을 생성해 적의 이동속도를 늦출 수도 있는 등 그 효과는 캐릭터마다 천차만별이다. 

▲ 가령 웰트의 비술은 특정 영역에 있는 적들의 이동속도를 감소시킨다 (사진: 영상 갈무리)
▲ 가령 웰트의 비술은 특정 영역에 있는 적들의 이동속도를 감소시킨다 (사진: 영상 갈무리)

상황에 맞는 비술 활용과 함께 적과 상성을 이루는 속성의 캐릭터로 선제 공격을 하면, 전투를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다. 아울러 적 상태 표시를 보면 체력바와 별개로 ‘강인성’ 게이지가 있는데, 약점인 속성으로 공격시 이 강인성이 크게 줄어든다. 강인성 게이지가 0이 된 적은 공격 받은 속성에 따라 다른 상태이상 효과를 얻는데, 예를들어 얼음 속성 공격은 빙결 효과, 화염 속성은 연소 효과 등이다. ‘붕괴: 스타레일’에는 총 7가지 속성이 존재하며, 이에 대한 연구도 하나의 즐길거리가 될 전망이다.

앞서 세계관 소개에서 핵심 설정 중 하나로 언급된 ‘운명의 길’은 전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든 캐릭터는 최소 한가지 운명의 길을 지니고 있는데, 캐릭터의 포지션 또는 직업이라 이해하면 쉽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예컨대 ‘수렵’ 운명의 길 캐릭터들은 단일 적을 대상으로 높은 피해를 주며 스킬 활용에 따라 연속 공격도 가능하다. ‘지식’ 운명의 길 캐릭터는 다수의 적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으며, ‘보존’ 운명의 길 캐릭터는 파티 방어력 상승에 큰 기여를 한다. 현재 총 7가지 운명의 길이 존재한다.

▲ 수렵 운명의 길 캐릭터들은 턴을 연속적으로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사진: 영상 갈무리)
▲ 수렵 운명의 길 캐릭터들은 턴을 연속적으로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사진: 영상 갈무리)

메인 스토리 외에 보다 깊이있는 전략성을 느낄 수 있는 전투 콘텐츠도 소개했다. 고난이도 전투 콘텐츠인 ‘망각의 정원’, 로그라이트 던전 ‘시뮬레이션 우주’, 그리고 정식 출시 시점에 첫 선을 보이는 ‘볼더 타운 슈퍼 리그’ 등에선 전략적 전투의 재미와 함께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4월 정식 출시, PS 버전도 곧

‘붕괴: 스타레일’은 모바일(구글 및 애플)과 PC(자체 클라이언트,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오는 26일 정식 출시 예정이며, 23일부터 사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전예약 및 정식 출시 관련 이벤트,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개발 소식도 발표했다. 단,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 정식 출시는 4월 26일! (사진: 영상 갈무리)
▲ 정식 출시는 4월 26일! (사진: 영상 갈무리)
▲ 현재 개발 중인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플레이 영상 (사진: 영상 갈무리)
▲ 현재 개발 중인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플레이 영상 (사진: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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