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박재희 에디터
현대자동차의 6세대 신형 베르나 디자인이 공개됐다. 베르나의 한국 모델명은 액센트로 베뉴 출시와 함께 단종되었다. 현재는 인도와 중국 등 일부 해외 시장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신형 베르나는 투싼을 비롯해 그랜저, 코나, 쏘나타 등
사이즈는 너비 1765mm / 길이 4535mm / 높이 1475mm / 휠베이스 2670mm 수준으로 동급 세그먼트에서 가장 긴 전장을 가지고 있다.
끊김 없이 연결되는 DRL을 비롯해 전면부에는 분할 LED 헤드라이트를 양옆에 배치하고 거대한 그릴을 탑재했다. 날카롭고 각진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패턴이 조화를 이루며 역동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에서는 완만하게 내려오는 루프라인과 크롬 마감된 C필러 근육질의 보디가 눈에 띈다. 특히 도어에 그려지는 삼각형 문양의 패턴이 강조된 델타 커버는 투싼, 아반떼를 연상케 하는 대목 중 하나다. 바퀴에는 멀티 스포크 합금 휠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 아반떼로 불리는 베르나는 유니크한 테일램프에서도 디자인 요소를 공유한다. 좌우를 가르는 일직선의 LED 라이트바와 함께 양쪽 끝에는 두 개의 수직 연장선을 가지고 있다. 입체적으로 설계된 후면은 후미등 위쪽 부분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날렵한 이미지와 함께 스포일러 효과를 내기도 한다.
실내는 투톤 컬러 테마,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앰비언트 램프를 제공한다. 수평형의 이미지를 제공해 아늑한 분위기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을 지원한다.
신형 베르나의 파워트레인은 1.5리터 터보 GDi 엔진과 1.5리터 MPi 사양으로 구성되고 각각 160마력, 113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여기에는 또한 6단 수동 혹은 자동변속기 그리고 7단 DCT 변속기 중 선택 가능하다.
이 밖에 신차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을 탑재해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열선 및 통풍 시트, 보스의 8-오디오 시스템 등 편의 사양 또한 추가된다.
액센트는 한국에서 단종됐다. 대신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베뉴가 그 자리를 대체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액센트를 단종시키는 대신 소형 베뉴, 경형 캐스퍼 등 작은 SUV를 잇따라 도입했다. 이 중 베뉴의 전장은 4,040mm로 기존 코나의 전장과 165mm 밖에 차이 나지 않았고 연비도 더 높아 코나 수요를 간섭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SUV 시장의 강세에 따라 현대차는 액센트를 단종시켰지만 여전히 일각에선 우수한 연비를 필두로 수요층이 뚜렷했던 액센트의 부활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엔트리 세그먼트에서 여러 종류의 모델을 운용하기엔 비효율적이기에 액센트가 부활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인도 시장에서 두 달 만에 15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현대차는 신형 베르나 등 현지 맞춤형 신차를 통해 올해도 연간 판매량 신기록 달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반떼 F/L 느낌” 한국에선 단종된 ‘현대차’, 놀라운 디자인 공개됐다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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