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스포티지 LPG 늦게 나온 지금 괜찮을까??
기아 스포티지 LPi 모델이 출시가 되었다. 사실 늦어도 너무 늦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 LPG SUV 모델로 2019년 QM6 LPe 모델이 출시된 이후 약 3년 만에 출시된 모델로 과연 스포티지 신형 모델은 과연 의미가 있을까?
동일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그리고 스포티지 LPG 모델과 르노삼성 QM6 모델과 비교하면서 스포티지 LPi 모델이 현재 시장에서 어떤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봤다.
:::: 차량 가격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은 3,368만원부터 시작하여 최고등급인 시그니처 그래비티 같은 경우 취등록세를 포함하면 4,000만원이 넘는 가격적으로는 가장 높은 비용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기아 스포티지 LPG 모델 같은 경우 2,585만원부터 시작하여 최고 등급인 시그니처 그래비티를 선택할 경우 3,465만원으로 3천만원 중반대에 풀옵션을 구매할 수 있다. 반면 르노삼성 QM6 LPG 모델 같은 경우 2,749만원부터 시작하여 같은 2.0 LPG 스포티지와 비교했을 때보다 비싼 금액을 보여주며 풀옵션 프리미어 모델인 3,505만원 또한 편의성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가격은 높은 편이다.
:::: 차량 크기
르노삼성 QM6 모델과 스포티지를 단순 비교하는 것이 맞을까? 당연히 차량 크기가 큰 QM6 차량이 더 비싼건 당연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수가 있고 싼타페와 경쟁하는 모델은 한 단계 아랫등급인 스포티지 신형과 비교하다는 것이 애매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길이가 15mm QM6가 클 뿐 전폭 20mm / 휠베이스 50mm 스포티지가 더 큰 것을 알 수가 있다. 신형 스포티지 풀체인지 모델은 5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차량이 대폭 커졌기 때문에 예전 싼타페 수준 크기를 보여주는 만큼 단순 크기 때문이라면 큰 걱정없이 비교해도 괜찮다.
:::: 차량 제원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은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하여 오늘 비교하는 차량 중에서 가장 높은 마력과 토크를 보여주는 차량이다. 반면 스포티지 LPG 모델과 르노삼성 QM6 LPe 차량을 비교하면 출력은 6마력 스포티지가 높은 편이고 토크는 0.2kg.m QM6가 더 높다. 또한 LPG 탱크 용량은 2L 정도 차이를 보여주는 만큼 생각보다 LPG 차량들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볼 수 있다.
:::: 차량 연비
연비는 역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제일 뛰어나다. 복합연비 15.2km/L로 뛰어나고 심지어 도심 연비가 오히려 15.4km/L로 더 높은 모습을 보여준다. LPG 차량들은 나란히 복합 연비 한 자리 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0.4km/L 스포티지 LPi 모델이 살짝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하지만 LPG 차량은 어떻게 주행하고 어떤 도로를 주행하느냐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제원은 참고사항으로만 확인하면 좋다.
:::: 3년 차량 유지비용은?
과연 3년간 각 차량을 유지하면 비용이 어떨까?? LPG 차량들은 2.0 차량이기 때문에 자동차세는 큰 차이가 없지만 1.6 가솔린 터보 엔진은 3년 자동차세가 85만원으로 2.0 LPG 차량에 비해서 절반 수준으로 저렴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스포티지 모델들은 보험 등급 1등급으로 좋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지만 QM6보다 살짝 더 안전사항 점수가 좋기에 보험료에 차이가 좀 더 있고 LPG 모델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같은 차량이라도 4만원정도 더 저렴하다.
(자동차 보험은 보험사 / 개인간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참고사항으로만 확인하면 좋다.)
또한 제원상 복합 연비에 현재 기준의 가솔린 / LPG 가격으로 연간 2만 km 3년간 총 6만km를 주행한다고 했을 때 하이브리드 차량은 610만원이라는 비용을 보여줬고 LPG 차량은 679만원 / 710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여주지 않았다.
하지만 시내 주행이 많으면 많을 수록 이 갭차이는 늘어날 것이고 고속도로 주행이 많으면 많을 수록 이 갭차이는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에 주행 환경에 따라서 하이브리드와 LPG 차량의 차량 유지비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 과연 나는 어떤 차량을 구매해야할까?
차량 제원을 기준으로 차량을 비교해봤을 때 가장 합리적인 차량은 내가 어떻게 평소에 주행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평소 시내 주행이 많고 주행거리가 많은 사람들이라면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차량을 추천한다. 특히나 시내주행에서도 왠만하면 2자리 숫자의 연비를 보여주는 만큼 꽤나 훌륭한 시내연비와 자동차세를 보여준다. 하지만 단점이 차량 가격이 높다는 점인데 차량 주행거리가 짧고 고속도로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고속도로 LPG 충전소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그리고 낮은 차량 가격으로 오히려 장점이 많다. 기아 스포티지 LPG 차량과 르노삼성 QM6를 단순히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나중에 나온 스포티지 LPi 차량이 좀 더 장점이 많은 편이다. 따라서 지금 당장 차량 구매를 한다면 스포티지 LPG 차량을 아직 여유가 있다면 2023~2024년에 출시될 QM6 풀체인지 LPG 모델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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