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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키우는 LGU+…”3년 내 연매출 1000억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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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10,800원 ▼300 -2.70%)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제조공장뿐 아니라 백화점, 대학교 등 산업 전반에 솔루션을 적용해 디지털전환(DX)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글로벌 진출 등 사업 확장과 그룹사 시너지를 통해 3년 내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지난 9일 서울 코엑스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스마트팩토리 부문의 연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400억원 후반대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금은 약 10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지만 매출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을 우선적으로 이루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자다. 2016년 처음 진출했다. 이후 전국 다양한 사업장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78%의 성장을 이뤘다. 권 담당은 “통신사가 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하는지 의구심를 갖는 시각이 많은데, 신사업 모색 과정에서 통신 서비스로 차별화를 줄 수 있고, 시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을 눈여겨 봤다”고 말했다.

서울 코엑스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마련된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부스. /사진=LG유플러스
서울 코엑스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마련된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부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강점은 ‘연결성’이다. 특정 영역의 솔루션만 제공하는 기존 업체들과 달리 LG유플러스는 DX플랫폼을 통해 모든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지원한다. 권 담당은 “대부분 업체들의 솔루션은 특정 영역의 일부분만 모니터링하는 식의 시스템이다보니 사용자 입장에선 관리 포인트가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며 “LG유플러스 솔루션은 이종의 솔루션을 DX플랫폼 하나에 연결시켜 통합적으로 관제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탄탄한 ‘레퍼런스'(개발 성공경험)도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강점이다. 권 담당은 “LG그룹은 전자, 화학, 디스플레이 등 35개의 제조업 기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사업 초창기부터 5년간 LG 제조 계열사를 중심으로 솔루션을 지원해 레퍼런스를 쌓았고 현재 다른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발판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 이론적 검증이 아닌 수년간 쌓은 데이터와 결과로 고객에게 어필했고 이는 노림수로 적중했다”며 “많은 기업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준비하다 그만두는 경우가 레퍼런스가 부족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담당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제조공장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기업, 학교 등에서도 DX가 워낙 화두이다 보니 우리 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백화점, 대학교, 물류창고 등에도 솔루션을 적용했고 분야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권 담당은 “우선적으로 국내 모든 LG 사업장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해외 시장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LG이노텍 베트남 공장에 솔루션을 적용한 상태며, 올해 중국, 폴란드 공장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자사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15종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 부스를 방문한 한 기업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플랫폼화한 사업자가 있는지 몰랐다”며 “해당 솔루션 도입을 신중하게 고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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