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3년 만에 출시한 ‘더 뉴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 /사진=정한결 기자. |
‘국민 생애 첫차’로 꼽히는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3년 만에 더 날렵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차는 13일 ‘더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반떼는 2020년 4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7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형차급에 준하는 신기술과 편의사양으로 무장하고 국내 준중형 시장 고객의 기대를 충족할 상품성을 확보했다”며 “기본에 충실하면서 완성도를 대폭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실차 사전공개를 통해 살펴본 신형 아반떼의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센터 크롬가니시(장식)를 기준으로 상하로 깔끔하게 정리됐다. 그릴 디자인이 양옆과 밑으로도 확대되면서 차량이 보다 넓으면서도 낮아진 느낌을 준다.
번호판을 중심으로 그릴이 상하로 나뉘면서 수평적인 느낌을 더했다. 헤드램프도 기존보다 날카롭고 입체적으로 디자인되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측면부는 삼각형 문양의 패턴이 강조된 델타커버와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뒤태가 기존 모델보다 더 각졌다. 리어 범퍼는 견고하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이 적용돼 한층 또렷해졌다. 윙타입의 실버가니시가 적용돼 스포티함과 안정감을 더한다. 내부는 기존 모델과의 차이점을 찾지 못했다.
외장 컬러에는 △메타 블루 펄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얼티메이트 레드 메탈릭 등 3종, 내장에는 바이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세이지 그린 등 신규 색상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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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는 다양한 안전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고강성 경량 차체와 동급 최초로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좌·우)을 적용한 8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안전 하차 경고(SEW) △차로 유지 보조(LFA)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도 적용했다.
아반떼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BVM) △전·후방 주차거리 경고(PDW-F/R) 등 주행과 주차를 돕는 편의사양도 적용했다. 현대차는 ‘생에 첫 차 고객’ 및 운전 경험이 많지 않은 고객도 마음 놓고 운전할 수 있도록 사고를 예방하고, 미연의 충돌 상황에서도 탑승객을 충실히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사양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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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는 준중형급이지만 중형차급의 안전·편의사양을 갖췄다. 동급 최초로 ‘디지털 키 2 터치’를 적용하면서 스마트폰 차량제어 및 공유 범위를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까지 확대했다. 주행상황을 녹화할 수 있는 고해상 기록장치인 ‘빌트인 캠’도 동급 최초로 적용하기도 했다. 시동을 끈 뒤 에어컨 내부를 말려주는 ‘애프터 블로우,’ 스마트폰 무선 충전, C타입 USB 충전 포트,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편의기능도 적용했다.
신형 아반떼는 가솔린, LPI, 하이브리드 등 총 3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N라인 및 N 모델은 하반기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가솔린 1.6 모델의 경우 △스마트 1960만원 △모던 2256만원 △인스퍼레이션 2671만원이다. LPI 1.6 모델은 스마트 2099만원 △모던 2394만원 △인스퍼레이션 2797만원이다. 하이브리드 1.6 모델은 △스마트 2578만원 △모던 2820만원 △인스퍼레이션 3203만원부터 시작한다. 가솔린과 LPI는 기존 모델보다 약 100~15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250~300만원가량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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