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폴란드 크라쿠프에 새로운 ‘테크 허브(Tech Hub)’를 짓는다고 8일 밝혔다.
새로운 테크 허브는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로 사내 소프트웨어 위주로 개발을 담당한다. 볼보자동차는 현재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룬드, 인도의 방갈루루에서 테크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와 스웨덴 예테보리에는 대규모 엔지니어링 센터를 두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볼보자동차는 앞으로 출시할 순수 전기차를 모두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발한다. 사내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은 볼보자동차가 2030년까지 완전한 순수 전기자동차 브랜드로 전환하고, 신기술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전략 실행에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볼보자동차는 이번 계획과 관련해 올해 말까지 약 120명의 엔지니어를 신규 채용한다. 이번 채용을 통해 사고 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한 안전 기술부터 운전자 지원 알고리즘과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분석을 강화할 계획이다.
짐 로완 볼보 최고 경영자는 “볼보자동차의 모든 차량은 단순한 운송 수단으로 그치지 않고 무선 업데이트 가능한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작동하는 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키우고 크라쿠프 테크 허브를 잘 운영하는 것이 미래 성공의 열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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