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순수 전기차 ID.3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내외관 디자인을 바꾸고 최신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앞쪽 범퍼는 기존보다 더 넓어졌다. 앞유리 아래 블랙 스틉이 제거됐으며 측면의 오목한 부분을 연장했다. 에어 커튼을 통해 앞쪽 휠 주위 공기 흐름을 개선했다.
내부의 경우 재생원료 및 비동물성 소재를 활용했다. 도어 트림과 시트 커버에 71% 재생원료를 포함한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의 아트밸러스 에코를 사용했따. 한 번 이상 폐기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얻은 2차원료다. 운전자석에는 5.3인치 디스플레이, 중앙에는 1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이번 모델은 충전소에 충전 케이블이 꽂혀 있을 때 차량이 자체적으로 인증해 충전을 시작하는 플러그 앤 차지 기능과 지능형 EV 루트 플래너가 추가됐다. EV 루트 플래너는 장거리 주행 시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배터리 충전 레벨 외 현재 교통 정보 등을 활용해 충전 장소를 계산해준다. 더불어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OTA)를 받을 수 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강화됐다. 집단 데이터를 활용한 트래블 어시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 시속 0㎞에서 최고속도까지 차량 종방향 제어를 위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측면 제어를 위한 레인 어시스트 시스템과 함께 운영된다.
이멜다 라베 폭스바겐 브랜드 세일즈·마케팅·애프터 세일즈 이사회 멤버는 “우리는 2세대 ID.3를 통해 ID.패밀리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디자인은 더욱 성숙해졌고, 인테리어 소재는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ID.3는 품질, 디자인 및 작동성에 대한 브랜드의 명확한 의지를 보여주며, 고객의 바람을 체계적으로 수용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부분변경 ID.3는 폭스바겐이 2026년까지 출시할 10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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