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근거리 이동에 큰 편의성을 제공하며 차세대 모빌리티로 떠오른 PM(퍼스널모빌리티) 업계가 모두를 위한 이용문화 구축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공유 모빌리티 브랜드 ‘스윙(SWING)’과 사단법인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협회장 안부현),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송파시니어클럽은 22일 ‘퍼스널모빌리티의 올바른 주차문화 조성 및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스윙은 지난해부터 ‘make our city better’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PM기기의 역기능에 대한 자발적인 해소에 나섰다. 20여 명의 추가 고용을 통해 서울시 전역에서 무단 방치된 전동킥보드들을 수거해 재배치했으며, 이용이 활성화되는 8~9월에는 강남구 일대의 모든 PM기기들을 브랜드에 상관없이 정리하기도 했다.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 관련 인력을 계속해서 늘려가던 스윙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활동을 고민했다. 특히 오래전부터 한국 사회의 고질적 문제로 자리잡아온 노년층 일자리 창출과 PM 기기의 사회적 역기능에 대한 자정 노력을 더하기 위해 협업을 기획했다.
스윙은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송파 시니어 클럽’과 PM 브랜드들의 가맹 파트너 사업자들로 구성된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그리고 PM 이용문화 개선활동의 의지를 보인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스윙을 포함한 네 곳의 단체/기업 모두 협업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가 높았기에, 결과물이 나오는데까지 한 달도 채 걸리지 않았다.
송파 시니어 클럽 소속의 ‘어르신’들은 매일 오전 오후로 나뉘어 송파구 전역을 돌며 잘못 주차되어 있는 스윙의 전동킥보드를 올바른 곳에 재주차한다.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협약은 2달 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장기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창립 이후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사업 등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 운영 경험을 갖고 있는 송파 시니어 클럽은 일상 속 깊이 들어온 PM기기에 대한 이용문화 개선 역시 공익의 일환으로 생각했다. 송파 시니어클럽 박지혜 과장은 “평소 ‘젊은이들이나 타는 것’이라고 여기실 것 같던 어르신들이 PM기기 어플과 정리도 생각보다 능숙하셨다”며 “낮은 제한 속도도 생겨 생각보다 많은 연령층에서 즐길 수 있게 된 전동킥보드와 자전거들이 잘 정리되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윙은 최근 최고 시속을 15km로 낮추며 기존보다 20% 저렴한 ‘에코 주행모드’를 내놓아 서울시 등 지자체의 환영을 받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역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하고자는 취지 하에 해당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제도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한정헌 본부장은 “개인형 이동장치가 점점 늘어나고 특히 전동킥보드가 보편적인 이동수단이 되고 있는만큼 그에 따른 예절과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전동킥보드 주차문화 개선을 위한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도 공단의 역할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스윙과사단법인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서울,경기,인천의 지자체들과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각 지역 내 시니어클럽들과 연계해 노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도시환경 개선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복안이다. 스윙 김형산 대표는 “업계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사회적 문제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스윙은 현재 전동 킥보드, 자전거, 스쿠터를 더해 아시아 1위, 글로벌 5위에 해당하는 10만 대 이상의 PM 기기를 보유한 브랜드로, ‘차를 위한 도시를 사람을 위한 도시로’라는 미션 하에 이동 수단의 연결과 혁신을 제시하고 있다. 2022년 매출액이 580억(순액기준 45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윙은 2018년 창립 이후 연평균 500%에 이르는 가파른 성장세와 업계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하며 2022년 초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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