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1) 구윤성 기자 = 14일 오후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디 올 뉴 그랜저 온라인 컨퍼런스 및 실차 전시’ 행사에 7세대 그랜저가 전시돼 있다. 2022.1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그랜저)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뽑은 2023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그랜저는 종합 만족도 점수에서 80.75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BMW 뉴 7시리즈는 80.43점을 받아 그랜저의 뒤를 이었다. 현대차 아이오닉 6가 77.83점, 기아 EV6 GT 77.22점,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E가 75.73점을 각각 기록했다.
그랜저는 NVH(소음/진동) 항목에서 9.33점(1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계기 조작 편의성 항목에서 9.18점, 핸들링 및 주행 감성 항목에서 8.90점, 가속 성능 항목에서 8.47점을 받는 등 전체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2023 올해의 차 최종심사에서는 기아, 랜드로버,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쌍용자동차, 아우디, 제네시스, 포드, 포르쉐, 폴스타, 현대자동차 등 13개 브랜드 18개 차종이 경합했다.
최종심사에서는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계기 조작 편의성 △핸들링 및 주행 감성 △가속 성능 △NVH(소음/진동) 성능 △고속 안정성 및 제동 성능 △안전 및 편의 장비 △연비 및 유지 관리 △차량 가격 및 구매 의향 등 10개의 평가 지표가 활용됐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종합 만족도에서 80.43점(100점 만점)을 기록한 BMW 뉴 7시리즈가 선정됐다. 뉴 7시리즈는 NVH(소음/진동) 항목에서 9.95점(10점 만점), 핸들링 및 주행 감성 항목에서 9.76점, 가속 성능 항목에서 9.61점을 기록했다.
올해의 SUV(다목적스포츠차량)에는 랜드로버의 올 뉴 레인지로버, 올해의 유틸리티에는 제네시스의 G70 슈팅 브레이크가 차지했다.
올해의 EV(전기차)에는 BMW 뉴 i7이 수상했다. BMW 뉴 7시리즈의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순수 전기 모델 특유의 정숙한 주행 감각이 결합돼 럭셔리 순수 전기 드라이빙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디자인에는 그랜저가 선정됐다. 그랜저는 이전 모델 대비 45㎜ 길어진 5035㎜의 전장을 비롯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 50㎜를 늘리며 디자인과 넓은 공간까지 확보했다.
올해의 퍼포먼스에는 기아 EV6 GT가 받았다. 정지 상태에서 3.5초 만에 시속 100㎞까지 도달하고, 최고 속도 시속 260㎞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등 폭발적인 가속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이노베이션은 BMW 뉴 7시리즈에 적용된 시어터 스크린 기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전 세계 최초의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넷플릭스 등을 내장해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평가와 검증의 과정을 통해 올해의 차를 선정했다”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상한 브랜드에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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