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박재희 에디터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2023년 최고의 차 10선’을 발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16일(현지시간) 올해 소비자들에게 추천할 ‘베스트 카’ 10대(10 Top Picks)를 통해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텔루라이드를 소개했다.
이들 차량은 각각 2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3열 SUV 부문에서 3만 5000~4만 5000 달러로 살 수 있는 최고의 차량으로 선택됐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이 강점으로 꼽혔고 대부분의 SUV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성능과 편안함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텔루라이드는 2020년 이후 매년 ‘톱 픽’ 차량에 선정됐다. 그만큼 정교하고 강력한 엔진과 편안함 승차감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컨슈머리포트는 텔루라이드가 3열 중형 SUV 가운데 벤치마크 차량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올해 컨슈머리포트가 추천한 최고의 차량 10선에는 2만 5000 달러 미만 가격대에서 도요타 코롤라 하이브리드와 크로스, 2만 5000~3만 5000 달러 가격대에선 스바루 포레스터,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포드 매버릭 하이브리드, 닛산 리프 등이 뽑혔다. 또 4만 5000~5만 5000 달러 가격대에서는 렉서스 NX350 h와 테슬라 모델 3가 선정됐다.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 모델 7대가 포함됐다.
현대차 그룹은 컨슈머리포트가 이날 공개한 올해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도로주행 테스트 ▲브랜드 신뢰성 ▲구매자 만족도 ▲안전성 ▲친환경성 등 핵심 평가 항목을 토대로 브랜드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데 조사 대상 32곳 가운데 현대차 그룹의 제네시스가 12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한 것이다.
기아는 8계단 오른 10위, 현대차는 1계단 상승한 13위였다. 컨슈머리포트 선정 1위 브랜드는 BMW가 차지했다. 도로주행 테스트와 구매자 만족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종합 점수 81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스바루와 미니가 2, 3위에 올랐고 렉서스와 혼다가 4, 5위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6위였다. 32위 꼴찌의 불명예는 랜드로버에 돌아갔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진행한 ‘2023년 내구품질조사’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체 31개 브랜드 가운데 제네시스가 2위(144점), 기아가 3위(152점), 현대차가 8위(170점)를 각각 차지한 것이다.
내구품질조사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184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다. 올해 조사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총 31개 브랜드, 227개 모델, 3만62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처럼 내구품질조사는 소비자들의 불만 건수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의미이다. 때문에 현대차그룹이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은 말 그대로 내구성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대차의 활약이 놀랍다. 내구성, 기술력, 품질 등 많은 부분에서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에서 인정받고 있는 현대차가 뿌듯하기도 하다. 미래 역시 탄탄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결국 현대차가 이겼다” 3년 후 내구도 비교했더니 의외의 결과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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