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색 캐릭터하면 어떤 캐릭터가 생각나는가? 나이에 따라 핑크팬더나 ‘메이플스토리’의 핑크빈을 언급할 것이다. 그러나 이 중간에 완벽한 핑크색의 귀여움으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은 캐릭터가 있었으니 바로 ‘별의 커비’ 시리즈의 ‘커비’다.
‘별의 커비’ 시리즈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커비의 나이 앞자리가 3이 될 정도로 이용자들에게 오랜 기간 동안 사랑 받은 것이다. 한국 닌텐도는 17일 신촌 U플렉스 지하 2층에서 ‘별의 커비’ 시리즈의 30주년을 기념해 ‘별의 커비 30주년 팝업 스토어’ 행사를 진행했다.
기자에게 너무 친숙한 신촌 U플렉스. 바로 원신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던 바로 그곳에 커비가 들어왔다. 30살이나 먹어서 그런 걸까?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커비를 아는 모습을 보이며 주변에서 사진 촬영을 진행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게 되면 주변이 점점 핑크핑크해지기 시작하면서 익숙한 음악이 들려왔다. 기자가 도착했을 당시 디디디 대왕의 음악이 재생되어, 뭔가 긴박하게 구경을 해야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현장 분위기는 매우 질서 정연했다. 이번 ‘별의 커비 30주년 팝업 스토어’가 예약제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착하기 전에 현장 인원 수가 적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많은 인원들이 질서 정연하게 커비 스토어에서 쇼핑을 진행하고 있었다.
커비 스토어의 다양한 굿즈 중에서 특히 말랑말랑 쿠션 커비 인형이 현장에서 자주 판매됐다. 이 인형은 1인 1개 구매 제한이 있을 정도로, 현장에 방문한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도 다른 버전의 커비 인형과 컬래버로 유명한 쿠루토가 커비 샤프, 카페트 등 다양한 굿즈가 준비된 것을 볼 수 있었다.
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별의 커비 리유저블 백을 받을 수 있어, 10만 원을 맞추기 위해 상품을 추가하는 사람도 볼 수 있었다. 굿즈 구매자 중 한 명은 “’별의 커비’ 시리즈의 팬인데, 커비 스토어라 디디디 대왕의 인형이 안팔리는 것 같다. 내가 사줘야 겠다”라고 말하며, 이번 커비 스토어의 굿즈의 종류가 맘에 든다는 의견을 남겼다.
굿즈 판매 스토어를 제외하고도 많은 즐길 거리가 있었다. ‘별의 커비’ 시리즈를 즐길 수 있는 시연공간에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있었다. 현장에 방문한 커비의 팬들만이 아니라 커비를 아는 지나가는 사람들도 이러한 즐길 거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현장 방문자 중 한 명은 “어릴 때부터 봤던 커비가 벌써 30살이라니 너무 놀랐다. 곧 있으면 ‘별의 중년 커비’가 될 것 같다”며 커비에 대한 위트있는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현장의 커비 스토어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들이 예약해줬고, 오늘 이른 아침부터 많은 이용자들이 현장에 방문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예약제로 진행하게 된 이유는 많은 인원들이 현장에 몰리면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은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별의 커비 30주년 팝업 스토어’는 2월 17일부터 3월 2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받을 수 있는 특전들은 수량이 정해져 있어 조기 소진될 수 있기에 ‘별의 커비’ 시리즈의 팬이라면 빨리 방문해야 할 것이다.
30년 동안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으며, 달걀 한 판을 깨버린 핑크색의 대명사 커비. 신촌에 올 일이 있다면 커비 스토어에 한번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커비가 언륜에서 나오는 귀여움으로 당신과 친구들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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