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첫 순수 전기차 ‘리릭(LYRIQ)’이 올해 국내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한국지엠은 올해 2023년형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6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며 올해 캐딜락 리릭을 국내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최근 캐딜락은 2024년형 모델에 ‘테크(Tech)’와 ‘스포츠(Sport)’ 두 가지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 한국 시장에 들어올 리릭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 박재희 에디터
리릭의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다. 차세대 캐딜락 전기차의 아이덴티티와 함께 역동적인 비율을 뽐낸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낮고 넓은 자세와 함께 깔끔한 라인이 돋보인다. 특히, 기하학적이고 슬림한 LED 스플릿 테일램프 디자인이 화려하다.
리릭은 ▲길이 4,996mm ▲너비 1,977mm
전면 ‘블랙 크리스탈’ 그릴은 차량 전면을 꽉 채울 정도로 크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형 시그니처 라이트의 조합으로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미가 돋보이는 모습이다. 측면에서는 루프부터 리어 엔드까지 이어지는 루프 라인은 낮게 누웠다. 쿠페형 SUV만의 스포티함을 느낄 수 있는 요소다.
주목할 점은 테일 램프가 C 필러까지 침범해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리어 스포일러와 함께 상부와 하부로 분할되는 리어 램프는 전면부의 디자인 기조를 이어 받아 세로 형태로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최신 캐딜락 SUV에 들어가는 레이아웃과 유사하다. 대형 커브드 스크린에 통합된 33인치 LED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는 인포테인먼트 컨트롤, 카메라 뷰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이 디스플레이는 최근 출시되는 신차 중 최고 화소를 가진 첨단 디스플레이로, 업계 현존 기술보다 64배에 달하는 10억 개의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이외에 듀얼 플레인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슈퍼 크루즈, 원격 자율 주차, 노이즈 캔슬링, AKG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 등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리릭은 GM의 새로운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움 플랫폼’을 사용한 순수 전기 모델이다,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국내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개발한 104kWh급 대용량 배터리팩이 탑재된다.
캐딜락 브랜드는 자체 테스트 결과 10분 충전에 약 12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완전히 충전되면 최대 480km 주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년형 후륜구동 및 사륜구동 모델은 각각 495.6km, 494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배터리는 팩당 288개의 셀로 구성된 12개 모듈이 탑재된다. 특히 배터리팩의 무게는 2016년형 볼트 대비 무려 40% 감소한 641kg이며, 리터당 620와트의 출력을 낼 수 있다. 이외에 최고 출력은 340마력, 최대 토크는 45.0kg*m의 힘을 발휘한다.
새롭게 추가된 테크 트림은 5만8590달러(한화 7450만원)의 가격으로 엔트리 역할을 담당하며 스포츠 트림은 6만3190달러(한화 8030만원)부터 시작된다. 풀옵션의 경우 8만3000달러(한화 1억545만원) 이상까지 상승한다. 아직 한국 시장에 출시될 트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나오게 되면 아우디 e-트론, 벤츠 EQS SUV, BMW iX 등과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리릭이 한국 소비자들의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건 잘 팔리겠네” 디자인, 성능 전부 역대급인 ‘이 SUV’ 빨리 출시해라 난리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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