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가 상반기 40~100GB 구간 5G 중간요금제를 새로 선보인다. 다음 달 중에는 5G 시니어 요금제를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15일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통신 3사는 24~31GB 구간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했으나, 요금제 양극화는 여전해 소비자 불만이 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0~100GB 구간 등 현재 부족한 구간 요금제가 상반기 내 출시될 수 있도록 하고, 기간 선택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 출시를 검토한다. 소비자는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에 맞는 요금제에 가입해 통신 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5G 일반 요금제보다 가격은 저렴하고 데이터나 영상통화 등 혜택을 확대한 5G 시니어 요금제를 출시한다. 연령대별 혜택을 세분화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SKT, KT는 다음 달 중 5G 시니어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해당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정부는 주기적인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 공개, 알뜰폰 서비스 경쟁력 제고, 신규 사업자 발굴 등 통신 시장 경쟁도 촉진한다.
알뜰폰은 기존 통신사 대비 약 30% 저렴한 요금제를 앞세워 통신 시장 가입자의 16.7%를 차지하고 있다. 알뜰폰 도매제공의무제도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고, 5G 요금제 도매대가를 인하해 저렴한 5G 알뜰폰 요금제 출시를 이끈다. 낮은 초기 투자 부담으로 핫스팟에서 초고속·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5G 28㎓ 사업자도 신규 발굴한다. 주파수 할당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전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제도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통신 요금 감면제도 홍보를 강화한다.
다음 달에는 통신 3사가 데이터를 추가 제공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SKT, KT는 30GB를, LG유플러스는 가입한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만큼 데이터를 제공한다. 휴대전화 전체 가입회선(5030만명)의 67.1%에 해당하는 3373만명이 혜택을 받는다.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