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 전기 미니밴 ID.버즈와 ID.버즈 카고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ID.버즈는 폭스바겐 브랜드 아이코닉 모델 불리(Bulli)를 전기차로 재해석한 ID. 시리즈의 순수 전기 상용차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ID.4에 이어 상용차 모델인 ID.버즈까지 폭스바겐 ID. 패밀리에 연이어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공급하는 벤투스 S1 에보3 ev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기차용 타이어다. 낮은 회전저항, 고하중 지지, 저소음 등 전기차의 성능을 뒷받침한다. 특히 고성능 섬유로 만들어진 2중 카카스(Carcass, 타이어 골격)와 신규 고강성 비드(Bead, 타이어를 휠에 장착시키는 역할)를 적용해 전기차의 무거운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최상의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 특화 컴파운드를 적용해 타이어의 내구성을 강화하고, 회전 저항을 낮춰 전비 효율을 개선했다. 저소음에 최적화된 트레드 패턴 디자인을 통해 엔진음이 없는 전기차 특유의 편안하고 조용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폭스바겐 ID.버즈에는 18인치와 21인치 두 가지 규격, ID.버즈 카고에는 18인치 규격의 타이어를 공급한다. ID.버즈에 장착되는 21인치는 한국타이어 최초로 ‘HL(High Load)’ 하중지수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무게 등으로 인해 중량이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무겁다. 그럼에도 차체의 크기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해 하중 용량이 더 큰 규격의 타이어를 장착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국타이어가 공급하는 HL 하중지수 적용 타이어는 이전 최대 하중지수 표기인 ‘XL(Extra Load)’ 등급의 타이어보다도 적재 하중 용량이 약 10% 이상 높였다.
조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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