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BMW가 새해 첫 달 메르세데스-벤츠를 꺾고 수입차 1위 자리를 되찾았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한 1만6222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는 BMW가 차지했다. BMW는 6089대를 판매하며, 2900대에 그친 벤츠에 2배 넘게 앞섰다.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에 꼽힌 5시리즈(2130대) 활약이 컸다. 이 외에도 X3(737대)·X4(639대)·3시리즈(523대)·X5(484대)가 5~8위로 고른 판매량을 보였다. 라이벌 벤츠 E클래스는 945대로 3위, S클래스는 790대와 4위를 기록했다.
3위 브랜드는 2454대를 판매한 폭스바겐그룹 산하 럭셔리 브랜드 아우디가 차지했다. A6가 아우디 전체 판매량의 60%인 1496대가 팔렸다. 이는 수입 모델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어 볼보가 1007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4위에 올랐다. 포르쉐는 726대나 팔리며 5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차 연료별 판매 비중은 가솔린 59.5%, 하이브리드 26.8%, 디젤 8.1%, 전기차 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6%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이 시작되는 이달부터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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