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사이버트럭의 구체적인 생산 일정을 밝혔다.
사이버트럭은 2019년 처음 일반에 공개된 후 약속했던 생산 일정을 수차례 연기하며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최근 열린 2022년 4분기 실적 발표회 투자자 질의시간에 “사이버트럭의 프로덕션을 올해 여름 중 시작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량 생산은 2024년에나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론 머스크는 “2023년에 사이버트럭은 수익에 크게 기여하지 않을 것이다. 내년부터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놀라운 제품이고, 개인적으로 저도 빨리 운전하고 싶다. 매일 몰고 다닐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업계의 기존 예측과 맞아떨어지는 것이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테슬라의 S, 3, X, Y 모델 라인업을 제외한 다른 차량들은 추후 3년간 테슬라의 수익구조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기가텍사스 공장에 사이버트럭 제조 설비를 갖추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이버트럭 테스트용 프로토타입을 제작했으며, 2월에는 ‘베타 차량’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초 공개 후 벌써 5년째에 접어드는 사이버트럭은 이미 포드, 리비안, GM 등의 전기 픽업트럭이 등장하며 치열한 경쟁을 치르게 됐다. 이제는 기능뿐만 아니라 가격에서도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측은 사이버트럭에 대한 다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올여름 프로덕션이 시작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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