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올해 출시하는 사이버트럭 앞유리에 열에 휘는 특수 소재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미국 특허청에 새롭게 출원한 자료에는 사이버트럭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담겼다. 외신 ‘인사이드EVs’가 공개한 해당 자료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앞유리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높은 곡률의 특수 유리에 대한 활용 및 제조에 관한 상세 정보를 담고 있다.
특허 자료에서 테슬라는 이 특수 유리 표면에 열을 가함으로써 유리를 휘게 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해당 기술들은 자동차, 트럭, 세미트럭 등에 적용하기 적합하다고 언급돼 있으며, 예시로 사이버트럭의 이미지가 첨부돼 있다.
해당 자료에 언급된 기술로 가공된 특수 유리가 사이버트럭에 반드시 적용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테슬라 측에서는 이전에도 ‘방탄유리’나, ‘고강도 유리 프로젝트’ 등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에 언젠가 사이버트럭에서 이 특수 유리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나아가 현재 여러 개의 유리 패널을 사용하는 테슬라 세미트럭에도 형태를 변형이 가능한 특수 유리를 적용한다면, 하나의 거대한 유리 패널로 앞유리 만들 수 있다. 특허 자료에는 비슷한 유리 구조를 차량 내부 대시보드, 계기판, 문 안쪽 패널, 콘솔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올해 중반 데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텍사스 기가팩토리 수석 디자이너는 “디자인이 완료됐다”라고 밝히는 등 점점 양산에 가까워지는 상황이다.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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