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노트북을 잃어버리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모든 중요한 서류와 개인정보는 물론이고, 새 노트북을 장만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나 업무용 노트북이라면 더욱 골치가 아프다. 그러나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노트북을 잃어버렸을 때의 좌절감을 풀기 위해 호텔 로비를 차량을 밀어붙이는 등의 폭주는 하지 않는다.
외신 ‘잘롭닉’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의 한 호텔(Jinling Purple Mountain Shanghai)에서 투숙객이 노트북을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호텔 로비에 아우디 A5를 끌고 들어가 폭주했다. 호텔 직원 및 다른 투숙객들은 그의 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소리를 지르며 말리거나 차량을 두드리고 창문을 깨려고 하는 등 노력했지만,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결찰에 의해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호텔 직원에 따르면 잃어버렸던 문제의 노트북은 곧 회수됐다고 한다.
급한 성격을 조금만 삭이고 차분하게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다렸다면, 이런 난장판이 벌어질 이유조차 없었던 셈이다.
일부 누리꾼은 이런 폭주 속에서도 튼튼하게 버틴 A5 차량을 칭찬하며, 해당 운전자를 조롱하기도 했다.
박도훈 기자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