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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토스·카페처럼… 카뱅, 은행권 최초 타사 대출까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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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은행권 최초로 다른 금융사 대출상품까지 자사 플랫폼에서 소개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비대면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는 동시에 대출 중개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대출 중개 서비스 개시가 다른 시중은행들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2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뱅크가 은행권 최초로 자사 앱(애플리케이션)에서 다른 금융기관 대출 상품을 중개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비대면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 참여 신청을 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의향을 금융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면 대환대출 인프라는 ‘비대면-원스톱’으로 여러 금융사의 대출상품을 확인한 후 갈아탈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그동안은 고객이 대환대출을 하려면 오프라인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아울러 직접 방문하는 금융기관 외의 대출 금리는 알기 어려웠다. 금융고객들에게 대출을 위해 금융기관을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편의와 자신의 신용조건에 맞는 대출 금리를 모두 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대면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결제원을 통해 이 인프라를 오는 5월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비대면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에 참여를 원하는 금융사 53곳과 핀테크사 13곳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았다. 금융사는 은행 19곳, 저축은행 18곳, 카드사 7곳, 캐피탈사 9곳 등이다.

카카오뱅크는 대환대출 인프라 참석에 더해 자사 앱을 통한 대출 중개도 추진하기로 한 것. 지금까지 시중은행 앱에서 타사의 대출상품까지 소개한 경우는 없었다. 경쟁사 상품을 취급해 고객을 뺏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른 금융사의 대출상품 중개 서비스는 직접 대출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 핀테크(금융기술기업)를 중심으로 영위돼 왔다.

카카오뱅크의 이 같은 시도는 금융 상품 판매 보단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MAU(월간 활성화 이용자수)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카카오뱅크 앱은 현재도 MAU 1500만명으로 은행 앱 가운데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비대면 대환대출이 금리 상승기에 금융소비자들을 돕기 위한 제도인 만큼 MAU 1위 뱅킹 앱으로서 적극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출사표는 다른 은행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중은행들도 대출 중개 역할에 관심을 갖고 내부 검토 중이다. 결국은 여러 금융 앱에서 자사·타사 상품 모두 취급하는 본격 플랫폼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금융권은 전망한다. 신한은행이 최근 타사 예금까지 소개하는 예금·비교 추천 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주요 카드사들이 ‘오픈페이’를 통해 결제의 벽을 허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의 디지털화가 가속화하는 만큼 앱 경쟁력이 곧 금융사의 경쟁력”이라며 “타사 상품까지 중개하더라도 고객 편의성을 높여야 앱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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