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적한 호날두
역대 최고 연봉 받는다
매니저도 300억 넘게 받아
수많은 논란과 루머를 양산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결국 그의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였다. 지난 달 31일 알나스르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와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는데,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해외 매체의 보도를 살펴보면 호날두는 연봉으로 약 2,700억 원이 넘는 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므스룰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호날두는 “큰 결정을 내리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 유럽에서 더는 할 일이 없다. 나는 모든 걸 이뤘고 가장 중요한 클럽에서 뛰었다 이건 새로운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나는 특별한 선수고, 이번 계약 또한 특별하다”라며 “나는 여기서 몇 가지 기록을 깨고 싶다.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대해 정말로 걱정하지 않는다. 이곳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나는 계속 축구 경기를 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말했다.
매니저가 받은 수수료
어마어마하다
특히 호날두는 유럽과 미국 등에서 수많은 제의를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그는 “유럽, 브라질, 호주, 미국, 포르투갈 등에서 여러 제안이 왔고, 많은 클럽이 나를 영입하려 했다”라며 “나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이곳에 오는 기회를 잡았다”라고 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번 계약을 통해서 세계 운동선수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호날두의 개인 매니저인 히카르도 헤구페 역시 수수료로 어마어마한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부터 호날두의 매니저 업무를 맡고 있는 헤구페는 사우디 이적 과정에서 광고, 홍보, 협상 등을 진행해 준 대가로 약 397억 원의 금액을 받았다고.
역대 최고의 연봉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에 입성한 호날두에 대해 누리꾼들은 “호날두가 이렇게 몰락할 줄이야” “이제 점점 잊혀지고 나중에는 은퇴해도 사람들 관심도 없을듯” “유럽에서 아무도 안받아줘서 사우디 간 거 아닌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 데뷔전
미뤄진 이유
한편, 1월 6일 데뷔전을 앞두고 있던 호날두는 지난해 영국에서 받은 징계로 데뷔 전이 2주 가까이 늦춰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는 작년 에버턴 팬의 휴대폰을 부숴 잉글랜드축구협회로부터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탓에 6일 사우디 리그 경기 출전이 금지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호날두는 6일 알 타이전과 15일 알 샤밥전에 출전할 수 없으며, 그의 공식 데뷔전은 1월 22일 열리는 알 이티파크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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