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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배터리 교체 전기차? 글로벌 기준 아냐”…지적 나오는 이유 [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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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 SK시그넷 대표가 5일(현지시간) 오후4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SK시그넷 테크데이에서 사업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SK그룹
신정호 SK시그넷 대표가 5일(현지시간) 오후4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SK시그넷 테크데이에서 사업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SK그룹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가 전 세계적으로 도입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폐쇄적인 중국 시장 내에선 수익을 거두고 있지만 모든 완성차 업체로 퍼져나가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가 5일(현지시간) 오후4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SK시그넷 테크데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 자동차 제조사들은 배터리 스와핑 시스템 도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진 않다”며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가 국제 표준이 되긴 어렵다고 봤다.

니오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사진제공=니오
니오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사진제공=니오

다만 니오(NIO) 같은 자사 전기차만을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형 사업을 하는 건 먹히고(Work) 있다고 봤다.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자금 지원을 받은 니오는 최근 독일에도 진출하는 등 유럽 전기차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는 니오 같이 자사 전기차에만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 가장 잘 알려져있지만, 모든 전기차를 대상으로 배터리를 교체해주는 사업을 시도했다가 만성 적자에 빠진 기업도 많다는 게 신 대표 설명이다.

그는 “니오는 배터리 구독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자사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는데, 중국 내에서 수익을 거두고 있다”면서도 “모든 전기차의 배터리를 교환하는 사업을 하기엔 재고를 확보하는데 막대한 재원이 들어 경제성을 갖기가 어렵다”고 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선 배터리와 차량 플랫폼을 일체화하는 트렌드라고도 했다. 플랫폼에 배터리가 고정돼있어 배터리 교체식 전기차 사업이 기술적으로 비효율적이라는 얘기다.

결국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전기차 시장의 표준인 CCS1·CCS2 기반 초급속 충전 인프라가 미래라는게 신 대표 설명이다. SK시그넷은 급속충전 시장에선 세계 1위, 완속 포함 전체 충전 시장에선 세계 2위 충전 사업자다.

美 충전 사업자 ‘SK시그넷 제품 빨리 주세요’ 줄섰다…”2024년 상반기 ㎿급 제품 도입”

SK시그넷 초급속 충전기 V2/사진제공=SK시그넷
SK시그넷 초급속 충전기 V2/사진제공=SK시그넷

SK시그넷은 이번 CES 2023에서 400㎾급 초급속 충전기 신제품 V2를 공개했다. 올해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되는 V2는 미국 현지에서 양산되는 최초 초급속 충전기다. 자국 내에서 생산된 제품에만 세액 공제 등 혜택을 제공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고려하면 SK시그넷 제품이 경쟁사에 비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V2는 충전 전원 장치 파워 모듈의 효율을 개선해 이전 제품 대비 빠르고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다. 또 SK온과 공동 개발한 배터리 진단 서비스 기능이 탑재돼 충전과 동시에 차량의 배터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김희욱 SK시그넷 연구개발본부장은 “전기차 차주 입장에선 배터리가 새로운 기술이다보니 우려가 많다”며 “문제가 생기기 전에 파악하면 비싼 배터리 수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도 “충전소 사업자들이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도입하면 최종 소비자가 만족해 할 것이란 의견을 줬다”고 했다.

V2 등 SK시그넷 제품에 대한 구입 문의가 CES에 참석한 충전 관련 기업들로부터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모자라 제품을 빨리 내달라는 요청도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오승준 SK시그넷 미국법인 사장은 “오늘만 고객사 7곳을 만났다. 가장 많은 질문이 ‘언제 납품 가능하냐’였다”며 “경쟁사 대비 충전기 부품을 선주문해서 납기시간을 맞출 수 있는 유일한 충전기 제조사가 SK시그넷”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제품 가격을 협상하기 보다 언제 납품이 가능한지 빨리 제품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SK시그넷은 V2의 400㎾ 현 충전 시장에선 용량이 매우 큰 편이지만 전기 트럭 등이 더 활성화되면 ㎿(메가와트)급 충전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SK시그넷이 2024년 상반기에 ㎿급 충전기 도입 목표를 세운 배경이다.

신 대표는 “초급속 충전기 사업은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가 얼마 없어 경쟁이 약한 시장”이라며 “SK시그넷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급속 충전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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