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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또 만들겠다고?” 판매량 폭망 국산차, 신차로 돌아오게 된 충격적 이유

오토모빌코리아 조회수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
그간 부진한 판매량 기록
그럼에도 단종되진 않아

신형 코나 / 사진 출처 = “오토스파이넷”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쌍용차 티볼리로 시작된 소형 SUV 열풍이 계속해 불고 있다. 이 소형 SUV 열풍이 막 시작됐을 당시, 현대차는 소비자들의 니즈 충족을 위해 새로운 차량을 하나 내놨는데, 그 차량이 바로 오늘 이야기해볼 코나다.

출시 당시엔 나름 성공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던 현대차의 코나.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 커다란 화제를 일으켰던 ‘코나 EV 화재 사고’가 발생, 그 뒤로 코나를 대체할 소형 SUV들이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코나의 판매량은 심각한 수준으로 줄어들게 됐다. 당장 단종을 이야기해도 이상해할 것 없는 코나의 판매량. 그러나 현대차는 단종 대신 신형 모델 출시라는 선택지를 꺼내 들었다. 왜 현대차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코나를 계속해 생산하려 하는 것일까?

소형 SUV 열풍 속
출시됐던 현대차 코나

1세대 코나 / 사진 출처 = “보배드림”

2017년 당시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신차 발표회에서 정장이 아닌 반팔과 청바지 차림으로 나타났다. 정 부회장은 “소형 SUV는 단지 작고 귀여우면 된다는 고정관념에 현대차는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면서 “소형 SUV이지만 안전과 성능을 증명하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코나는 당시 제일 잘나가는 쌍용 티볼리와 비교하면 너무 비싼 가격대로 나올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시작 가격 1,895만 원에서 2,455만 원에 출시되어 많은 소비자들이 소형 SUV로 코나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소형 SUV 중에서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 라인업까지 만들어져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구성이 많았던 것도 장점이다.

오래가지 못한
코나의 전성기

은 국내 소비자들은 셀토스를 보고 국내 시장에도 판매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자 기아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결국 셀토스는 2019년 국내 시장에 출시하게 되었고, 국내 소형 SUV 중에서 가장 큰 크기를 가지고 있던 셀토스는 단숨에 코나를 잡고 국내 소형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셀토스의 호황기로 코나는 국내 시장에서 크게 밀려나기 시작한 것이다. 1위를 기록하던 코나는 당시 르노삼성의 XM3에 밀려 2020년에는 3위를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2022년까지 코나는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하락세를 기록하고 말았다.

나름 수출 효자
코나의 해외 판매량

2019년 코나는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오히려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미국 시장과 유럽 시장은 소비자들의 취향이 달라 두 시장 소비자들을 동시에 공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코나가 유럽과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2019년 독일 유명 매체 ‘아우토 빌트’에서 코나를 소형 디젤 SUV 모델 중 가장 우수한 모델로 꼽았다. 그 이유는 “우수한 스타일링과 편리한 실내 공간 그리고 주행 성능까지 단단한 기본기를 갖춘 차량이다”라면서 작지만 편리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으로 안전까지 챙겼다”라고 평가했다.

게다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주관한 충돌 테스트에서도 코나는 최고 안전 등급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도 선정되어 ‘안전과 성능까지 갖춘 소형 SUV’라고 평가받게 된 것이다. 테스트와 해외 평가를 통해 코나는 2019년 10월 한 달간 미국에서 5,287대가 팔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형 SUV에 등극하게 되었다. 코나는 국내 시장에서 좋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좋은 판매량을 책임지고 있었다.

페이스리프트로 변화
해외 시장에선 준수했

현대차는 끝없이 밀려나는 판매량을 해소하기 위해 출시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감행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현대차는 이전 모델보다 더 넓은 비율을 강조하기 위해 옆으로 늘린 듯한 디자인과 상어 코에서 영감을 받은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 결론적으로는 못생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코나는 더 처참한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었다.

물론 외관과 더불어 내부도 안전하차경고, 차로유지보조, 전방 차량 충돌방지 보조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도록 만들었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코나에 대해 “솔직히 코나가 파워트레인이 네 가지나 되는 것 말고는 굳이 선택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하지만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코나 역시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에서 더 주목받고 있었고, 오히려 페이스리프트 전기차 모델은 유럽시장에서만 판매되고 있었다. 실제로 2020년 7월 유럽 시장에서는 테슬라보다 더 많이 판매되기도 했고 유럽 전기차 판매량 2위도 기록했다.

2세대 풀체인지로
국내 시장도 선점 예고

신형 코나 / 사진 출처 = “클리앙”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코나는 지난해 12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공개되었다. 스타리아부터 시작된 현대차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된 2세대 코나는 공개 이후 국내 도로에서 자주 포착되고 있었다. 신형 코나는 이전 모델보다 동급 기준 최대 크기를 갖춰, 매번 밀리던 셀토스를 누를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또한 코나의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다양한 파워트레인이다. 출시 당일 코나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 공식 출시를 알렸으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더 늘려 준 것이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기본적인 차량 가격이 크게 올라 이전보다 코나의 가격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시작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약 2,300만 원 선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선 “셀토스보다 크고 저 정도 디자인이면 엄청 잘 팔릴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토모빌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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