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중순 테슬라 차량에 중앙 콘솔 디스플레이에서 스팀(Steam) 대응 타이틀 일부를 즐길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스팀에 대응하는 차량은 2022년 출시한 모델S와 모델X로, 차량 콘솔 디스플레이로 사이버펑크 2077을 플레이할 수도 있으며 무선 컨트롤러를 지원한다. 물론 키보드와 마우스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모바일 게이밍 PC인 스팀덱(Steam Deck)에 대응하는 게임 타이틀이라면 테슬라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이에 질세라 현대ㆍ기아차도 차량에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도입한다.
엔비디아는 4일 자동차 기업과 협력, 차량에 고성능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NVIDIA GeForce NOW)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현대와 기아차가 포함됐다.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부문 부사장인 알리 카니(Ali Kani)는 “가속 컴퓨팅과 AI, 연결성이 새로운 수준의 차량 내 자동화, 안전, 편의성,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게이머들의 라이브러리에서 인기 있는 타이틀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능과 수십 개의 무료 게임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포스 나우는 기존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게임을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 SDV)에서도 스트리밍 게임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게 한다. 새로운 지포스 나우는 앞좌석 탑승자가 주차 중인 상황에서 게임을 즐기고,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 뒷좌석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차량 충전 상황 및 운행 시 사용 경험을 향상시킨다.
지포스 나우는 클라우드의 지포스 서버로 구동되는 저지연(low-latency) 스트리밍 기술을 통해 ‘플래그 테일: 레퀴엠’,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사이버펑크 2077’과 같은 최고 등급의 타이틀을 포함, 총 1,000개 이상의 타이틀로 실시간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스팀(Steam), 일렉트로닉 아츠 앱(Electronic Arts app), 유비소프트(Ubisoft), 에픽게임즈 스토어(Epic Games Store) 및 GOG.com 등의 주요 PC 게임 스토어에서 제공되며, ‘포트나이트’, ‘로스트 아크’, ‘데스티니 2’와 같은 인기 무료 게임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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