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차입니다.
고속도로 터널을 지나다 보면 터널 안에 비상구 표지판을 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옆쪽을 보면 문 같은 게 있는데 대체 저 문은 어디로 통하는 건지,
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속도로 터널 안 비상구는,
비상사태 발생 시 사람이나 차량이 반대 차선을 이용해 터널을 탈출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화재 발생이 되었거나, 터널이 무너진다거나 그런 비상 상황을 대비해서 만들어졌다고 해요.
사람도 탈출할 수 있고, 크레인이나 버스 같은 큰 차들도 통과할 수 있을 만큼 크더라고요.
터널 안 비상구를 열면,
반대편 터널이 나옵니다. 따로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터널은 상행선과 하행선을 같이 개통하기 때문에 화재나 사고 발생 시 반대편 터널을 통해 소방차와 구급차 등이 진입하게 됩니다. 고속도로 앞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나면 앞은 안 보이고, 뒤로 되돌아갈 수는 없으니 옆을 뚫어놓은 거죠.
사람 전용 비상구도 따로 있습니다.
고속도로 내 비상구는 밖으로 통하거나 별다른 공간이 나오는 건 아니고, 이렇게 반대편 터널로 갈 수 있는 통로로써 작용합니다.
그런데 전국 터널 중 딱 한 군데는 완전히 밖으로 통하는 비상구가 있는 곳도 있긴 합니다. ‘사갱’이라고 하는데요. 만들어진 목적은 터널 공사 중 중장비를 옮기기 위한 통로였다고 합니다. 터널이 완공된 이후 대피터널로 사용하는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이 통로보다는 반대편 터널로 가는 통로를 이용하는 것이 더 빠르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그 외의 모든 고속도로 터널 내 비상구는 모두 옆 고속도로 터널로 통한다는 점,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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