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대표 홀가 게어만)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독일 함부르크 로텐바움 박물관에 소장된 고종의 선물 3종을 국내에 재현하는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을 진행한다.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보존 환경 조성을 위해 포르쉐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무형문화재 계승 지원사업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의 일환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및 전승교육사와 함께하는 문화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꿈의 교실’에 이은 두번째 신규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고종이 자주국가의 의지를 담아 대한제국 최초의 국빈인 독일 하인리히 폰 프로이센(Heinrich Prinz von Preußen·1862~1929) 왕자에게 선물한 40여 점의 공예품 중 갑옷, 투구, 갑주함 등 3종의 작품을 재현한다. 이를 통해, 두석장과 침선장 등 생활양식 변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단절 위기에 놓인 무형문화재 취약 종목의 전승 환경을 조성하고, 공예 기술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공예종목 무형문화재 전승자 10인이 참여해 재현한 이번 공예품들은 올해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이번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은 전통과 혁신에 기반한 브랜드로서 양국의 외교 선물에 반영된 역사적 상징성과 가치 그리고 문화유산 전승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기획한 특별한 프로젝트”라며, “한국의 무형문화재 계승에 기여하고, 많은 분들이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문화유산 보존 및 전승을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총 3억 7,400만원을 기부했다. ‘1889, 하인리히에게 보낸 선물’ 외에도 ‘찾아가는 꿈의 교실’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해 5월부터 현재까지 총 1,2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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