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2022년 실적이 폭스바겐과 토요타에 이어 공식적으로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밝혔다. 기아와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는 올해 연간 물량에서 GM, 닛산,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3위에 랭크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유연한 공급망 관리를 현대차그룹이 반도체 부족을 성공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열쇠였다는 현대자동차의 장재훈 사장의 말을 옮겼다.
현대차그룹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의 출시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장착하며 미국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앞두고 현대차그룹의 전체 매출 21%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올 해 11월 기록적인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시장에서 올 해 1월부터 11월까지 2만 1,262대, 기아는 1만 9,391대의 배터리 전기차를 판매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진전은 현대차가 전기차 기술에 19조4000억원(약 152억 달러)을 투자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 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87 만 대의 EV 판매 및 세계 시장 점유율의 약 7 %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대 아이오닉5는 올해 판매가 두 배 이상 증가하며 1월부터 11월까지 8만 8,000대 이상, 기아 EV6는 2만 3,000대 이상 판매됐다. 출시 몇 시간 만에 현대 아이오닉 6는 4,000대가 팔렸다. 미국시장에는 2023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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