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픽업트럭, 모하비 기반 ‘내연기관+전기’ 2종 출시?

기아의 픽업트럭은 언제쯤 모습을 드러낼까.

최근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아 픽업트럭 스파이샷이 공개되며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일부 외신은 해당 차량이 북미 시장을 겨냥한 기아의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해당 픽업트럭에 대한 정확한 확인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4개의 주요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화성공장에서 제작될 EV9 외에도 중형 전기차 모델이 내년에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엔트리와 중형 전기차 모델이 2025년부터 인도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더불어 2종의 픽업트럭도 함께 발표됐는데, 각각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내연엔진 기반 아키텍처를 사용할 예정이다. 

기아는 앞서 2004년에도 모하비 픽업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으나, 생산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대신 기아는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를 기반으로 한 SUV인 모하비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호주 시장을 대상으로 UTE(소형트럭)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이 또한 현실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아티스트 ‘KDesignAG’가 제작한 모하비 기반 중형 픽업트럭 가상 렌더링을 높은 완성도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모하비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가상 픽업트럭은 외관 디자인 또한 모하비의 디자인 요소를 적극 반영했다. 

박도훈 기자